사랑의 묘약 [HELLO MR 둘까마라]

by 지영숙 posted Nov 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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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목: 사랑의 묘약 Hello MR.둘까마라

◆공연일시: 2008.11.20.(목) PM 8:00

◆공연장소: 압구정 예홀

◆공연장르: 오페라 뮤지컬(?)

◆출연배우:  이시재,고선애..등등

◆리뷰/후기내용



바람부는 날엔 압구정엘 가야한다...

우리부부는 비오는날 설레이는 맘으로

압구정을 찾았습니다.

성남에서 차를 타고 븅~

예홀을 처음으로 방문한 소감은요...

정말 정말 소극장이라서 마음에 들었고요...

공연시작전까지는 아메리카노 커피를 자유로이 공연장 안에서 사서 먹을수 있는 자유로움이

이색 있었구요~

공연장 3면이 무대여서 좋았어요.

오페라라는 장르를 많이 접해 보지 않아서 조금은 걱정을 했지만...

시작부터 그 생각을 깨치게 해주시더군요.

아디나역의 여주인공 고선애님 사진보다 백배는 이쁘시더군요..

출중하신 외모에 어쩜 그리도 성악도 훌륭하시던지.

저희 신랑 거의 넋을 놓고 감상하시더군요.

오페라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요즘 유행어라든지 현재 우리가 자주 접하거나 웃음용으로

날리는 멘트들를 적절히 섞어서 요즘시대의 한국적 정서에 맞게 개사 하셨 더라구요.

스토리의 이해와 함께 공감. 그리고 대중가요만큼이나 성악이 아주 친숙하게 다가왔구요.

중간중간 배우와 관객이 같이 호흡 할 수있는 시간도 있었구요.

가신다면 느끼한 벨꼬레의 “열라느끼(네모리노의표현입니다 )눈빛”도 받으실 수 있을거구요.

약장수 둘까마라의 “만병통치약”도 단돈 천원에 사실수 있을겁니다.

영화로 따지자면 한편의 로맨틱 코메디+잔잔한 감동 이었구요.

코믹한 요소가 들어있는만큼 배우들의 연기 또한 참 좋았구요.

(아디나의 새침함, 벨꼬레의 느끼~함, 네모리노의 일편단심 순박함, 그리고 둘까마라의 익살스러움)


그리고 극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그리고 제가 가장 고대했던 부분.

“남몰래 흘리는 눈물!!”

이 노래만큼은 원어로 부르게 하신 연출가 선생님 센스쟁이~^^.
(물론 해석은 스크린으로 나왔구요)


아~좋다 좋아~연신 그러면서 감상했구요 ㅎㅎㅎㅎ

스토리,기획,연기력,성악,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었을 뿐더러 한시도 지루함이라곤 전혀

찾아볼수 없었던 완벽한 공연이었다고 감히 칭찬해봅니다.

저희에겐 너무나도 색다르고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둘까마라~~~~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