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정홍윤입니다.

헤드폰 앰프 출력을 가진 5842 유리디체를 만들었습니다.

이전에 만들었던 유리디체의 출력트랜스포머와 비슷한 특성의 제품을 구했습니다.

 

구분할 수 있는 회사명으로 모토롤라가 표기되어있지만, 아마 원제작사는 다른 회사일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활용 방향을 생각하다 300OHM대 임피던스를 가진 헤드폰용 앰프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섯번째 유리디체가 됩니다.

 

제가 가지고있는 젠하이저 HD-650이 300OHM, AKG K 340이 400OHM 이어서 애매하면 애매하고 알맞다면 알맞은 제원입니다.

상정되지 않은 부하연결로 인한 특성변화를 감수하는 방향으로 흐름을 잡았습니다.

회로입니다.

 

증폭부 자체는 변함이 없지만 이번 유리디체에는 전원부에 기합을 넣었습니다.

정류, 오차제거, 오차증폭, 기준전압 모두 진공관을 썼습니다.

이전 RCA 모듈형 프리앰프 케이스를 이용한 5687 SRPP 모듈리아 http://lovegypt.new21.net/zbxe/work/108258 와 같은 구성입니다.

다만 이것저것 넣을것이 많아 초크코일을 빼고 전압을 많이 깎는 방향으로

6EM7에서 깎는 전압은 대략 120V로 방전관 동작전류등을 포함하면 약 3W가 6EM7에서 소모됩니다.

전체적인 배선모습입니다.

 

기합을 넣은 전원부입니다.

 

최적화된 설계에 맞춰 페놀수지판에 단자를 올렸습니다.

전원부의 바깥 모습은 이렇습니다.

 

증폭부입니다.

 

150OH과 600OHM을 선택하고, 언밸런스로 55mm TRS 단자와 플로팅밸런스단자를 선택하는 스위치 덕분에 배선이 매우 복잡합니다.

바깥쪽 모습은 이렇습니다.

 

스위치를 원하는 목적에 맞춰 조정하면 됩니다.

 

이번 접지정리에는 소리전자에서 제작한 접지용 기판을 썼습니다.

 

1점접지용 기판 지지대에 올챙이단자를 8개 달아야했는데, 기판 덕분에 쉽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출력단잔는 언밸런스 55mm TRS와 밸런스 숫단자를 달았습니다.

 

헤드폰의 밸런스 운용에서 매우 많은 방식이 혼용되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밸런스 프리앰프의 출력을 그대로 쓰는 방향에서 위와 같은 밸런스 3핀 숫단자,

젠하이저에서 발매한 헤드폰앰프에서는 밸런스 4핀 암단자, 일본쪽에서는 여기에 접지를 더한 밸런스 5핀 암단자가 많이 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자를 구하기 쉬운 3핀 밸런스, 밸런스 프리앰프의 활용과 방향이 같은 암단자로 결정해습니다.

볼륨은 만인의 친구 RK27D입니다.

 

히터 전원부는 는 계속 쓰고있는 제 전용기판입니다.

 

이번 릴레이 기반 셀렉터 전원은 권선을 따로 냈습니다.

얼짱각도입니다.

 

전기적 특성입니다.

※ 전기적 특성은 사람의 신체검사와 같은것으로 기계적인 특성을 나타낼 뿐입니다.
기계적 특성이 재생음색을 나타내는것도 아니고, 기계적 특성의 우수함만을 목표로 하지도 않습니다.
단지 제가 만든 기기의 신체검사를 통한 건강상태를 알고 싶을 뿐입니다.

모든 결과는 별도의 알림이 없으면 왼쪽 채널 기준입니다.

이 기기는 헤드폰앰프로 설계되어 부하저항이 없습니다.

따라서 150R의 저항부하와 임피던스비 10k:150, UNBALANCE에서 측정했습니다.

이득 : 약 3.5배, 약 10.9dB @ 1kHz, 150OHM+100kOHM, UNBALANCE

잔류잡음 : 양쪽 공히 0.11mV, JIS-A 보정 0.012mV @ 150OHM+100kOHM, UNBALANCE

찌그러짐  : 1V 출력시 0.9% @ 1kHz, 100kOHM

                 2.2V를 입력할때 7V 5.85% @ 1kHz, 100OHM+100kOHM, UNBALANCE

주파수 응답입니다.

 

공표 주파수 응답이 150~4000Hz(+-1.5dB)였지만 실제로 측정한 결과 더 넓게 나왔습니다.

다만 현대적 관점에서는 조금 좁아서 -3dB는 26Hz~25kHz, 20~20kHz는 -4.24~--2.3dB 입니다.

입출력특성입니다.

 

최대출력인 7V까지 일정하게 늘어납니다.

찌그러짐 특성입니다.

 

아무래도 저역대의 찌그러짐이 조금 높습니다.

 

유리디체의 화려함을 헤드폰으로 듣는 즐거움은 좀 더 빨리 만들었어야했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