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들을 읽어보니 복받으신 ^^ 분이네요
그 어느 글보다 기라성같은 고수들께서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네요
이 게시판 생기고 처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한편으론, E80CC 에 만족하고 계신 분께 공연히 12AT7 의 샤프함과 6V6 의 고즈넉함이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다는 펌프성 글로 혼돈의 길로 또 다시 이끈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5879 를 초단으로 6V6 을 제작해 본 경험은 없어 님의 벌런티어 정신을 간접 경험으로
익힐 수 잇을 것 같습니다
득음하시길 바랍니다
6V6 은 역시 진공관 매니어의 영원한 로망아닌가 싶습니다
"진공관은 6V6 으로 시작해서 6V6 으로 끝난다" 는 전설이 문득 생각나네요
시영님, 갠적으로 좋은 물건으로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전 방콕스타일로 벌린티어완 거의 상관없는데...
기왕 자작 연습하는건데
몇가지 초단 바꿔가며
완벽하진 않겠지만 경험이라도 공유해보자는 맘입니다.
(지식을 전부 여러분들에게 의지해야 한다는게 문제지만..^^)
실력은
플레이트 전압맞추는 것도 계산못해서 저항을 3-4번 바꿔낀답니다^^
믿는건 여러분하고 제 귀밖에 없어요.
좋은 일하신다 생각하시고 많이 조언해 주세요.
저와 인연이 있으셧던가요 ?
나쁜 인상으로 기억돼지 않으셧다니 다행입니다 ^^
사진을 보니 갖고 계신 앰프 디자인이 콤팩트하면서도 좋았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을것 같습니다 ^^
좋은 작품으로 이루어질 겁니다 !!
혹시나, 순은선에 관심잇으신 분 계시면, 케이블 장터에 인터선 대여글 올려놓았으니
읽어봐 주셧으면 합니다
빠진 게 있네요. 스크린 그리드에 반드시 블로킹콘덴서가 달려야 합니다.
7번에서 0.2~0.5uF의 콘덴서를 3번 캐소드에 연결해 교류적으로 어스를 내리거나,
0.5uF~4uF 정도의 콘덴서를 어스에 직접 내리거나 하셔야 합니다.
위 콘덴서 수치는 적정량의 범위를 표시한 것 뿐이고, 범위를 벗어나도 소리는 납니다.
전자의 방법과 후자의 방법은 소리 차이가 있습니다. 회로적으로는 반응속도의 차이인데 그 차이가 아주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물론 어느쪽이 좋다는 건 없습니다.
소리란 건 항상 경우와 환경에 따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5극관의 소리는 스크린그리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달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크린그리드의 마력이라고나 할까...
콘덴서 양의 적은 변화, 콘덴서의 재질을 특히 심하게 탑니다. 그만큼 소리 변화와 결정력이 큰 부분이라 5극관을 몹쓸 관으로 인식시키기도 하고,
3극관을 다시는 쳐다보지 않게 될 매력을 선사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회로처럼 제3그리드(서프레셔)를 캐소드에 결선하거나
아니면 제2그리드에 결선하는 방법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두 경우 역시 소리가 다릅니다.
그것 역시 어느 쪽이 좋다는 없습니다. 들어보고 선택할 문제입니다.
제 경우엔 변화의 여지가 풍부하고 다양한 놈이 좋은 놈입니다.
진공관엔 5극관들이 그렇고, 스피커는 알텍이 그렇겠네요.
그것들이야말로 특히 쓰기 나름이니, 5극관이나 알텍을 비판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그것들을 쓸 줄 모르는 사람들로 이해하셔도 무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