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한시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다보니
글 올리는 횟수가 잦아 제위들께 무안하지만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알텍 A-5 인클로저 내부 흡음에 관련하여
여러 문서를 찾아봐도 꼭 이것이다라는
명쾌한 해답이 없어 저의 방법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내부 공진 감쇠 효과와 저음이
다소 풍요롭고 안정됨을 느꼈습니다.
또한 낮게 깔리면서 묵직해졌습니다.
저와 와이프 둘이서 사이좋게(?) 작업을
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온실
보온용 덮개입니다. 보온덮개중에
예전에 나온 조금 두껍고 밀도가 촘촘한
것을 거금 12,000원에 1롤구매하였습니다.
(그것도 많이 남아 버렸습니다^^)
와이프가 가위로 재단을 해주면
제가 3M 스프레이풀로 스피커 내부의
가장자리에 살짝만 뿌려 (많이 뿌리면
나중에 떼어내기 힘듭니다) 부착하였습니다.
아래의 이인철님 스피커통 내부가 훤히 보이기에
내부에 진회색의 보온덮개를 하면 " 님도 보고
뽕도 따는 " 일이 되지 않을까 해서 주절거려
보았습니다.
※ 참고로 시간이 많고 체력이 좋으신 분들은 덮개를
2벌로 합피하여 부착하시면 더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하도 오래 전 일이라 3M 스프레이풀이
아닌 일반 본드일 수도 있습니다.
어언 17년만에 한번 열어 보았습니다.
다행히 자랑스러운 16옴 임피던스의
515 우퍼가 먼지도 없이 잘있어 뿌듯했습니다.
남의 기기 구경하는 것은 언제 보더라도 호기심과 설레임이 생깁니다.
거실에서 운용 중이신 거 같은데 저도 언젠가 집 거실로 가져가야 할지 몰라(현재는 공간이 제법 되는 직장 사무실에서 사용중입니다.) 요즘 생각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