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닛요?
저도 상태 극상의 한조를 갖고 있는데
정확한 제작사는 모르겠으나 미제 암펙스 스피커 제품에 부착된 것입니다.
오픈릴 제작사로 유명한 암펙스의 초기 유닛은 주로 JBL(모델d208, d216, d260, 401)
에서 납품받아 사용하다 후반기에는 CTS, RTR 등 중저가 메이커 것을 빌어썼지요.
위의 유닛은 암펙스 3웨이 스피커에 들어가는 중음용이라 들었는데
트윗은 JBL사의 총알트윗 또는 GE사의 A1-404 모델과 유사하나 조금 차이가 있고
우퍼는 12인치 402 모델인데 위의 모델 중음의 능률은 약 95db 정도 추정되며
통 알니코 자석이라 아주 무겁지요.
제작년도는 대략 ’60년대 초 중반으로 예상되며
보기에는 콘지가 두꺼워 저역이 잘 나올 듯 해도 의외로 맑고 투명한 중고역이
시원스럽게 잘 나오는데 제것은 아직 에이징이 덜된 탓에 조금은 경직된 듯한
소리라 에이징만 잘되면 풀렌지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네요.
또한 보이스코일의 직경이 WE(알텍) 755a 처럼 1인치 이상되는 것 같아 반응속도 즉 콘지의
순발력이 아주 좋은 편인데 현재 생산되는 고급 유닛들은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니
그 대표적인 모델이 덴마크제 다인오디오가 이처럼 큰 보이스코일을 사용하지요.
(빈티지 제품 대부분 보이스코일의 직경이 적은 편임)
댐퍼 역시 고댐퍼로 탄력이 좋으며 엣지는 아마도 일반 천(광목) 계통이 아닌
실크(비단)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엣지에 제동도료(액상 라텍스의 일종)를 바르면 일반 천인 경우 불투명해져
뒷면이 투과되어 보이지 않는데 이 제품은 약간 투명하게 뒷면의 유닛 플래임이
비치고 만져 봐도 일반 천과는 달리 조금 빳빳한 느낌이 전해 옵니다.
그래서 실크가 아닌가 판단되는데 실크와 천의 소리차이는 실크는 아주 맑고
청아하고 명료한 소리를 내어 줍니다.
JBL, EV, 알텍 등 빈티지 고급제품 대부분 주름 엣지의 재질은 실크입니다.
마그네트 지지부도 값싸게 스폿용접을 하지 않고 보작 유닛처럼 3개의 볼트로 연결해
튼튼함을 과시 했으니 아주 믿음직한 유닛입니다.
반가워 몇자 적어 보았읍니다.
와우.! 역시 숨은 고수님들이 많으시네요.이일성님 대단히 감사합니다.저도 어디것인지 몹시 궁금해 했는데 시원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제건 중고역도 잘나오지만 저역도 듣기좋을만큼 아주 잘나옵니다.통이나 앰프의 영향 때문인지 몰라도 대체적으로 아주 만족하게 듣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