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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센 302 우드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by 박정환 posted May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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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센 rp302 우드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예전에 만들었던것들이 많은 호응이 있엇고 재주문을 여럿 받다보니 다시한번
도전한여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재료부터 소개 하겠습니다.
이 나무의 재질은 비취입니다.
돌처럼 단단한 암축 나무인데 무게는 그보단 덜 나갑니다만
자작나무보단 많이 무거우며 매우 고가의 독일수입 나무입니다.
로코로 작업과정에 나무가 너무 단단하여 칼이 너무 자주 뭉그러져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중간에 알미늄통은 5mm두께의 두툼한 놈을 가공하여 아노다이징으로
표면처리했으며, 볼륨은 토코스사의 20옴 정밀 권선볼륨을 주문하여
장착했고 단자도 고급 금도금 단자를 사용했습니다.

((((((16옴이 넘으니 스피커에 무리가 가지않느냐고 반문 하실수있는데,
16옴을 20옴으로 나눈다 생각하신면 되고 무리는 있을 수 가 없습니다.
참 16옴은 생산 자체를 하지 않는다네요.))))))

전체적 마감은 일단 센딩을 붓으로 도포하여 사포로 센딩하고 그위에
셀락으로 6번이나 칠을하고 다시 무광처리하고 조립과정을 거쳐 완성 하였습니다.
젠센 rp302 넣으면 딱 맞도록 제작되어 장착이 용이합니다.

(
셀락은 천연소재로 고급악기(바이올린, 첼로)에 마감칠로 사용되는
인체에 무해한 천연 소재입니다.)  

소리는 일반 자작나무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예전에 자작나무로 제작하여 실패를 경험한바가 있어서
그 경험으로 자작나무를 배재하고 비취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듣는것과 장찰후 듣는것은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장착전에 볼륨을 조금만 올려도 씨끄럽게 들리고 분산되던 고역이
또렸한 선명도를 갖게 되는데 그로인하여 생성하는 소리는 구체적으로
표현됩니다.
많은 매니아분들 앞에 너져부려봐야 좋은소리 듣기는 어려울거 같아서 몇자만******

우선은 또렸하고 선명한 질감, 전체적인 사운드의 분리도와 안정감,
맑고 깨끗한 청량감 그리고 정확한 위치감 등등등****

대부분의 빈티지 스피커통의 구조들처럼 강제적 확산성 갖게도 하지만
또한 정확하고 또렷한 소리의 완성도를 매우 높여주는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밀도있는 작업을 우선으로하여 군더더기 없이(디테일하게) 만들려고
노력한 점이 저의 작업의 특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전과 동일하게 몇조만 만들었으며 일부는 벌써 나누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