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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맞이하며 (답변의 글)

by 오남리 posted Nov 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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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선생님
올리신 글 잘 보았습니다.
성가를 지휘하실 수 있는 재능이 몹시 부럽습니다.
제경우 이 부분은 노력으로 안 되더군요 . ㅎㅎㅎ

겨울맞이 화분을 실내로 들여 놓은 지 얼마 되었습니다
제 아내가 꽃을 워낙 좋아해서 이것저것 즐기는 중입니다
저 역시 좋은 음악을 혼자 듣기 아까워 주변 지인들과 교회 분들을 모셔놓고 1박 2일정도
피정 ( 피세정념의 준말 : 세상을 피해서 마음을 모은다) 모임도 가져 보았는데 참 좋더군요.
복잡한 곳을 떠나 이곳에서 한적하게 살다 보니 사계절이 나름대로
다 좋습니다. 하기사 어느 곳이던 우리의 마음이 문제이겠지요.
참고로 저희 교회는 고대와 한국 전통 양식이 어울어진 혼합 건축물로써 서울의
문화재 건물로 등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음악회가 자주 열리는데 천정도 높고
울림도 좋아서 깊은 감동을 받고는 합니다.

연말이 다가오니 음악회가 많아집니다.
시간 되시면 성악 연주가 있을 때 한번 초청하지요. 꼭 한번 들어보세요.
요즈음 오디오도 오디오 지만 학창시절 조금 취미로 하던 색소폰을
다시 시작하여 반주기에 맟주어 찬송과 가요, 연주곡을 연습해 보는데
제 아내가 즐겨 듣습니다... ㅎㅎㅎ
나중 능숙해 지면 한번 들려 드릴수있을라나 ?
지난주 추수 감사 주일에는 등떠밀려 지역 식구들과 색소폰을 반주로
합창을 불렀답니다... 잘했다는데... 대략 난감했습니다...((부끄럼..))


성 선생님, 가끔 올리신 글들을 잘 읽고 있습니다.
저는 탄노이를 주로 듣지만 꼭 탄노이만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사무실에서는 풀레인지와 티볼리 라디오, 침실에서는 젠센 12인지 3웨이를 자작나무 평판에
붙여서 3극관 앰프로 듣는데 울림이 넉넉하고 고음이 예뻐서 제 아내가
이 소리를 좋아 합니다. 음악이 좋은지 무엇으로 들어도 옛것으로 욕심없이 들으면
다 좋게 들리니 분명히 귀가 막귀 인가 봅니다.
사실 그동안 하이파이를 비롯 많이 지나갔지만  요즈음 남은 것은 별로 안됩니다..

강건 하시고 좋은글 많이 올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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