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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를 밀어낸 빈티지 C-

by 한계남 posted Mar 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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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간 TR 앰프를 사용하다가 과감히 진공관 앰프를 빌려다 들어 보았습니다.
물론 관 상태 콘덴서 상태가 별로 여서 여기 저기서 관을 구해 페어를 맞추니 소리가 좋아지는 것 같아 콘덴서를 교체하여 보니 이건 또 다시 좋아지는 겁니다.

물론 돈도 안주고 빌려왔으니 고맙기는 한데 이 매킨토시 C-4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는지 남에 집에 놀러왔다가 배째지고 장기 이식 수술(콘덴서 교체)을 받고...또 의족 (진공관 교체)을 다니 이 진공관이 대문을 걸어나가지 못합니다.
하는 수 없이 우리집에서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하참 진공관 앰프의 매력은 역시 이것 저것 교환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제 좀 기름진 소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문래동 노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