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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의 승리, 에이징의 마술

by 윤영진 posted Aug 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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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새로 전학을 오면 왕따를 시키고 온갖 궂은 문제에 의혹의 혐의를 씌우는 일이 흔합니다.
새로 전입 온 인터스테이지 트랜스가 이런 이유에 더해서 "별로 명품으로 인정 못받는 중급"이라는 이유로 고상하지 못한 고역의 모든 책임을 전가받아서 교체의 위기를 맞았었습니다.

미국의 친한 딜러에게 "인터스테이지 500불 이하로 참한 걸 한조 구해 달라"고 메일을 보내 놓고,
월요일에는 김사부님께 니켈 코어로 한 조 잘 감아달라고 부탁을 할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잡생각, 집안일(쇼핑) 등등 시간을 보내며 토-일 양일간 앰프를 뜨겁게 전기고문을 계속 했습니다.
오늘 오후 들어보니 에이징 탓인지 고역이 많이 순화된 것을 느꼈습니다.

  "어? 어찌 해볼만 하겠는데...."

우선 케이블 교체를 해 봤습니다.
프리와 파워 사이의 케이블을 일본 f사의 동케이블(도금 안한 것)과 자작 단심 순은선 사이에서 번갈아 달아보다가 가능성을 봤습니다.
스피커 케이블을 초고역과 초저역을 약간 롤오프 시키는 의미로 평소 WE 색동선(주석 도금선)을 물렸는데, 이걸 걷어냈고...

미국 M사의 직경 3mm 되는 순동 세선다발 연선으로 교체했습니다.
무납땜 단자 처리로....

짜잔---

고역과 저역 양 끝단에 약간씩 말려있던 부분이 살짝 펴져 버렸습니다.
전대역 밸런스 맞춤 끝!

이제 남은 숙제는 하나, 약간 산만스러워진 중역을 어찌 할 것인지.....
우선 네트워크에서 중역에 걸린 필름 콘덴서를 오일로 바꿔 볼 생각입니다.
그도 안되면 또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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