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말씀이시지만, 타노이 애호가들과의 뜨거운 논쟁을 촉발할 수 있는 의제로 느껴집니다.^^
주로 유닛을 구분해서 말씀하셨지만, 인클로져가 더 타노의의 음색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프레스티지 클래스 이상의 '백 로딩 폴디드 혼 인클로져'에 의한 저역과 베이스 리플렉스 타잎의 소리 차이가 유닛 차이보다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버 유닛도 베이스리플렉스 타잎에서는 그다지 저역이 풀어진다는 느낌이 적더군요.
한동안 다른일로 그렇지만 계획한 일이라
11월 이후 한번 빈티지 동호인 몇분 ( 탄노이 소리에 관심 있으신분)
모실까 합니다 . 제가 소유한 것이기에 좋다고 평하기에는 그렇습니다만
오토그라프통 (최근 백로드쪽의 흡음재를 양모로 교환한 이후)
느끼는 사실은 유닛이 15인치 실버인데 요즈음 어느 스피커에도 뒤지지 않는
명료한 피아노의 타건이 있습니다.. 아울러 요즘 스피커에서는 듣기 힘든 기분
좋은 여음 (잔향?) 이 너무 좋게 들려서 뻑 하고 듣고 있습니다
어쩌다 한번 손보려고 가끔씩 보면 50 여년 세월에 비해 너무 보존상태가 좋아서
늘 놀라고는 합니다. 옛 장인 정신에 존경을 표합니다
어제 모처 동호인집에가서 와트 퍼피 복각 ( 비교적 잘 세팅 되어잇었음)
을 들었는데 현대 스피커에 대한 약간의 편견을 불식시킬칸큼
생각 보다 상당히 좋은 소리를 내주었습니다
ㄱ,런데 무언가 부족하다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콘서트 홀에서 느껴지는 그 숙성 된 소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옛 것을 그리워하시는 분은 백로드 인클로져를 통해서 나오는
은은한 인클로져의 저음을 그리워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유닛값이 이상하게 치솟는 것은 상당히 경계합니다만
이것은 우리나라 업자분 탓이 아닌것 같습니다
++
혹시 탄노이 애호가분.. 위의 두분 포함 주말에 모임을 위해
한번 동호회 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9분 이내)
개인적으로 탄노이의 음색을 좋아합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양한 탄노이 소리를 들었습니다.
킹덤 시리즈나 HE 시리즈와 같이 현대적 경향을 반영한
탄노이 스피커를 폄하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의견을 좀 더 바르게 표현하면
아마 이런게 아닐까요.
'그 동안 내가 좋아하고 알고 있던 탄노이 소리하곤 달라...'
부산의 국도레코드(몇달 전 폐업) 3층 클래식 매장에 킹덤 15가 있어서
자주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주 좋은 소리였습니다.
탄노이 고유의 밀키한 음색이 살아 있으면서
음의 정보량은 엄청나더군요.(유닛의 구성면에서 봐도 차이가 있으니까요.)
킴덤 12는 동호인의 집에서 들었습니다.
킹덤 15와 스케일의 차이 외에 소리 맵시는 비슷했습니다.
킹덤시리즈가 좋은 소리라는데 동의 합니다.
밀레니엄 오토그라프, 웨스트민스터 로얄, 켄터베리15, 에딘버러, GRF메모리등등
탄노이 스피커의 소리는 부지런하게 들었습니다.
제 경험상 탄노이 사운드의 차이는 현대적 유닛이냐
예전 유닛이냐의 차이보다는
윤영진님 말씀처럼 통의 구조 차이에 따라 음악성의 차이를 많이 느꼈습니다.
탄노이 스피커의 경우
베이스리플렉스형은 일반적으로 유닛이 앞 배플에 붙어 있지요.
-에딘버러,메모리,스털링 등등
폴디드혼형은 겉 통 안에 구조물이 복잡하게 있다는 것도 다르지만
유닛이 통의 앞 면 배플에 붙어있지 않습니다.
안쪽의 구조물에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유닛이 울 때 통 앞의 배플이 같이 울지 않게 되지요.
당연히 이런한 구조상의 차이가 소리의 차이를 크게 합니다.
좋은 소리에 대한 기준은 어느 정도까지는 객관적 척도로 말할 수 있지만,
상당히 오랜 시간 오디오 생활한 사람에게는 주관적 기호를 무시할 수 없더군요.
블랙,실버 유닛이 시간이 지나 재질이 나빠졌다는 것은 좀 주관적인 생각이 아닐런지요.
시간이 지나서 소리가 좋아질 수는 없을까요?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르네리가 시간이 지나서 나무의 재질이 변했고
그래서 최초의 소리가 아니다.
따라서 제대로된 소리라고 볼 수 없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블랙,실버,레드와 같은 고전적 탄노이 유닛의 가격이 비싼 것은
시장의 원리라고 이해하면 좋지 않을까요.
수작업으로 많은 공정이 이루어졌던 시대에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진 것들이기도하고
워낙 귀해서 희소성 때문에라도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닐까요.
세계 도자기 시장에서 고려청자가 중국 당송시대의 도자기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이유는 당송이 기술의 발달로 대량 생산을 했고
고려청자는 희소하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탄노이 유닛 중 가장 저가로 거래되는 3808을 폴디드 혼형의 통에 넣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탄노이를 아끼고 즐기는분들은 대부분이 젊은시절 그소리가 멍청하다 하여 내치다가
나이가 들면서 그부드러운 소리에대한 미련때문에 다시 들이곤 하시는분들이 많은것 같읍니다. 저도 그런사람중의 한사람입니다.
빈티지유닛이 좋으냐? 현대유닛이 좋으냐?의 논쟁은 불필요한 논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스피커만으로 소리를 내는것이 아니고 관련기기들이 조화를 이룰때
좋은소리가 나기 때문입니다. 빈티지에는 그당시의 기기와 기호에 맞게 만들어 졌을것이고 현대스피커는 현대적인 기기나 기호에 맞게 만들어 지지않았나 생각되며,또 수요에 따른 생산량이나 제조사의 수지에도 맞아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경우에는 몇년전 마크 프리 파워를 사용하고 있을때는 에딘버러의 화사하고 예쁜고음을 즐겨 들었읍니다. 그러다가 기기를 진공관으로 바꾸면서[300B] 음압이높은 쪽으로 가기위해 래드를 들이고는 래드의 부드러우면서 은은한 그소리에 만족하고 듣고 있읍니다. 그런데 놀라운것은 1955년경 생산된 래드유닛이 콘지나 엣지가 그렇게 깨끗한것에 놀랐읍니다. 그래서 탄노이를 좋아하고 아끼는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Enclosure는 또 다른 분야인 것 같습니다. 저의 생각은 탄노이 유니트들이 발매 당시 또는 발매 때부터 한 10년 이내에의 소리는 지금 듣고 있는 소리 보다 훨씬 현대적(?) 소리 좀더 힘 있고 Sharp(?) 했을 것으로 생각 합니다. 경험이 있으신 분은 말씀 부탁 합니다. 저는 1970년대 초반에 서울 명동 설파 다방과 르네상스에 있는 탄노이를 들었는데 모델이 무엇인지 몰라도 부루노 발터가 지휘하는 베토벤 운명이 매우 좋았습니다. 거의 출근을 했습니다.
바이올린을 만든 나무는 보관만 잘하면 100년 200년 아니 영구히 갈 수도 있습니다. 재질이 거의 안 변합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여러 번 말씀 드린 데로 콘의 재질은 펄프이고 이 펄프에 화학 물질을 섞어 콘을 찍어 냅니다. 이 콘이 습기가 차고 공기중에 있는 공해 성분과 화합하면 부분적으로 분해 합니다. 종이가 삭는 것과 동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연탄을 사용한 경우 연탄 가스에서 나오는 유황은 장마철의 습기와 함께 콘과 같은 종이에 쥐약 입니다.
콘이 겉은 깨끗해 보이지만 내부는 이미 균열 같은 것이 생깁니다. 콘과 엣지의 성능 저하로 오래된 스피커는 Re-cone 또는 Re-edge를 하게 됩니다. 이 리콘과 리엤지는 두 부분의 특성이 변하여 하게 됩니다. 변한다는 것은 엣지나 콘이 본래의 탄성을 잊어 버린게 아닌가 합니다. 리콘이나 리엣지는 청취 한경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생산된지 20년 정도 넘으면 필요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할 방법이 없습니다. 영국으로 보내야 합니다. 반면 알텍 같은 유니트는 국내에서 부분적으로 리콘 이나 리엣지가 가능 합니다. 미국에는 리콘과 리엣지를 하는 가계가 많이 있으며 손재주가 좋은 사람을 위하여 키트도 판매 합니다. 리콘 리엣지를 안하고 들어도 됩니다. 그런데 그 소리가 원래 소리라고 우기면…..
저는 AR3 스피커의 그 또렷한 피아노 소리가 가끔 그리워 지고는 합니다. 바이올린 소나타를 탄노이로 들으면 바이올린 소나타 인데 AR로 들으면 피아노 소나타가 됩니다. 제 생각에 AR3의 피아노 소리는 일품으로 느꼈습니다. 그 이유로 저는 꼭 그러한 것은 아니겠지만 밀폐형의 장점으로 생각 합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AR3에 사용한 유니트를 개방형 통에 넣으면 어떤 소리가 날까 반대로 탄노이 유니트를 밀폐형 통에 넣으면 어떤 소리가 날까 서로의 약점이 조금씩 보완 될 것으로 생각 합니다. 일반적으로 탄노이 통의 크기가 다른 회사에 비하여 큽니다. 이것이 탄노이의 강점인 울림이 좋은 반면에 조금은 벙벙거리는 소리 이지요 어느분 말씀은 벙벙거리는 것은 통을 잘못 만들어 다는데… 15인치 탄노이 유니트는 150리터 정도, 12인치는 100리터 정도의 개방형 통으로 만들면 어떻한 소리가 날는지 궁금 합니다.
오디오도 희소성으로 가격이 매겨 지는 것으로 이해 합니다. 그런데 오래된 오디오는 고려 청자와 같은 예술품은 아닌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수집의 대상인 것은 분명 합니다. 이미 일본 사람들이 졸부 시절에 그랬고 우리는 진행 중이고 중국 사람들이 시작 했습니다. 옛날 오디오 가격은 매매상의 문제가 아니고 갖고 계신분들이 더 좌지우지 하는 것 같습니다. 옛날 유니트가 아니면 요즘 유니트가 좋다 나쁘다가 아니고 옛날 유니트가 갖고 있는 현상만 말씀 드렸습니다.
탄노이 음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중에 한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작업하고 있는 테마가 [메모리]이기도 하지만 지알에프 메모리를 6년정도
들어었습니다. 지금은 그녀가 떠나고 다른 스피커를 듣고 있지만 .....
위글들을 읽고 빈티지에 동감하는 부분과 아닌부분을 간략하게 정리 하여보면..
20여년의 세월을 두고도 현역기로 왕성한 성량을 보여주는 탄노이에서 좋은 느낌을 느끼곤하구요
오해의 소지도 있지만(?) 사견으로는 현대의 스피커와 비교는 초고역에서 무의식의 떨림이라고 해야하나요...빈티지 계열은 확실히 0.1%부족한 면을 가지고 있다입니다.
(모든 빈티지를 포함해서).........................................................^^
어린나이때부터 아버님이 애지중지하시던 진공관 앰프소리에 익숙한 막귀의
소유자이지만 어느날 아버님은 정말 좋은 소리라면서 티알앰프로 바꿈이 시작되었는데 많은 기기들이 왔다갔다 했지요.
각설하고 지금은 어린시절 들었던 따뜻한 진공관 앰프소리와 알리코스피커소리가 고향의 소리인냥 편안하고 행복한 소리입니다. 특히 탄노이의 깊은 현의 소리는.....
더불어 모니터 계열의(블렉이하 유닛5종) 좋은 소리는 올바른 프리와 파워앰프의 좋은 앰칭에서 그 찬란한 빛이 발산된다고 믿고있습니다. 유닛값은 개인적으로 상승세라고는 절대 생각하지않구요..음..10년전의 가격과 비교해 볼때 블랙의 희소성적인 값상승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울나라 인프레라고 보고 싶군요. 3억하던 짒값이 10억선이니... 빈티지유닛값은 국내 금리의 현실로 볼때 어떤면에서는 보합세라고 하고 싶군요.
저는 잘만든 수제 프리와 3극관계열 pp(모노블럭) 2가지로 듣고 있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가면 갈수록 두해지는 청력을 생각할때 어느정도 수준의 씨스템이라면 역시 음악은 다 좋을수 있으나 소리는 개 개인의 취향과 청력에서 오는 본인도 어쩜모르는 다른세계의 포름 일까요?^^
추신:앰칭은 앰프매칭 입니다.쓰다보니 신조어 탄생^^=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