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삽사리 털의 효과

by 이상필 posted Sep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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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만든 자작 풀레인지에 흡음재로 사용한 삽사리 털입니다.  틈틈히

우리 집에서 키우는 삽사리 털을 빗어주며 모은 겁니다.  아주 귀한(?) 것이죠.^^  


삽사리는 지금은 천연기념물이 된 우리 고유의 토종견으로 일제시대 때 삽사리가

지닌 친화적이고 끈질긴 근성 때문에 우리 민족 정신의 말살과 군용 방한모, 방한복

등을 만들기 위해 잡아 씨를 말렸다는 얘기가 전해집니다.  


과연 어떨까요?  제가 들어본 바에 의하면... 양털에 비할 바가 아니라 여겨집니다.

삽사리는 보드라운 속털과 다소 거친듯한 겉털이 있어서 훨씬 더 깊이를 더할 뿐만

아니라 차분히 정돈된 느낌마저 주는 것 같습니다.  혹시 적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그리고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혼 길이 계산식을 알고 싶습니다.  간단한 건데...

잊었습니다.  정작 필요한 건... 최저 20Hz를 낼 수 있는 혼 길이입니다.  이것은

평판에도 그대로 적용되리라 사료됩니다.  


어느 게시판의 자료를 보니까 최저 20Hz까지 재생하려면 평판의 한쪽 길이가

약 175인치(435mm)가 필요하다던데... 제 생각에는 유닛 중심에서 평판 끝까지의

길이를 말하는 게 아닌가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만약 그렇다면 황금비율 1:1.61...로 계산해서 유닛 위치를 잡는다면, 가장 긴 쪽의

길이가 약 705mm가 되어야 합니다.  그럼 일반 가정에서는 거의 포기해야 할

지경이 되고 마는군요.  450mm만 돼도 어떻게 해보겠는데... 아니, 안되겠군요.

천장 높이 땜시~ 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