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 깊으신 고수님들의 많은 조언글들 많이 읽었습니다.
다만 제가 아는한 쉽게 지나쳐버릴만한 매우 중요한 요소가 한두가지 있는듯하여
몇자 적습니다.
건축적인 요소와 심미적인 요소
건축적인 요소 : 공연장 및 스튜디오 설계에 있어서 전기음향시스템과 더불어 더욱 중요시되는
건축적인 음향 조건으로 많은 기준이되는 값들이 있으나
대표적으로 잔향(잔향시간)을 주요 내부요소로 거론합니다.
몇가지 국내 사례만 보아도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몇해전
전기음향 시스템 뿐만 아니라 건축적인 열악함을 보완해줄 잔향 보정 시스템
을 적용하고서야 클래식 공연을 어느정도 커버할만한 공연장이 되었고
" LG 아트센터" 또한 설계 시 전기적인 음향시스템 보다 더욱 건축적인
설계에 매달렸으며 이또한 부족한 점이 발견되어 보완의 과정을 거쳐서
현재의 명성을 얻게되었습니다.
: 물론 라이브 공연과 가정용 HIFI 시스템에서의 재생음을 단순 비교하기는 여러가지로
차이점이 존재하나 건축 음향적인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동일선상에 있다고 봅니다.
거실의 카펫 유무 하나로도 음향적인 특성 및 디테일은 확연히 달라질수있습니다.
심미적인 요소 : 단순한 디자인의 아름다운 뿐만 아니라 분위기에도 좌우되지요...
뭐 FM 캠페인에서 흘러나오듯이 산장에서 들은 모노 라디오소리에
지고의 아름다움을 느꼈다는....
영국/미국/독일계 오디오들의 개성은 반드시 존재하고 제조사 제조년도 및 만듬새 등으로
우열은 어느정도 가릴수 있을지는 몰라도 동일한 청취환경 속에서 여러 다수의 동호인들이
느낄수 있는 공간이 주어지지 않는한 절대적인 우열을 가리는것은 국/영/수 빼고 수능보는것과 다르지 않을겁니다.
Eyuphuro라는 모잠비크 밴드의 Maskini(가난)라는 곡을 들어보세요... 어떤 싸구려 오디오에서도 감동을 받으실 겁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