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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의 음질 향상? 저항 대신 쵸크로!

by 윤영진 posted Jan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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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또는 제작하려는 진공관 앰프의 음질을
좀 더 향상시켜 보려는 노력을 많이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좋은 트랜스포머와 좋은 부품, 좋은 관, 좋은 설계,
좋은 제작 솜씨 동원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 모든 조건 처음부터 제대로 다 구사해서 된 것은 거의 없습니다.

완성품 상태에서 업튜닝에 고민하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일례로 커플링 콘덴서를 수십만원짜리를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확실하게 음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임에도 잘
적용하지 않는 것이 쵸크의 활용입니다.

그나마 저항 부하를 플레이트 쵸크 부하로 쓰는 것은 어느 정도
사용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리드 쵸크는 아직도 사용하는 분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드 쵸크로 인한 음질 변화는 커플링과 비교해서
"투자 비용 대비 효과"가 훨씬 좋습니다.

그리드 쵸크는 거의 출력관 그리드에 사용됩니다.

저도 출력관 그리드에 600H짜리 그리드 쵸크를 쓰고 음질 향상에 아주 놀랐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초단관 그리드에도 사용해 봤습니다.
1M옴의 저항을 떼고 2,000H 짜리 쵸크를 달았습니다.

오히려 출력관 그리드에 달았을 때보다 더 효과가 좋습니다.

오떻게 좋아지냐는 질문에는 답하기가 곤란합니다.
잡지에 글 쓰시는 평론가분들의 현란한 표현이 제게는 불가능해서....^^

가격이 높을까봐 망설이는 분들이 많은데
찾아보면 싼 쵸크를 구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페어당 6-7만원....

홍콩이나 대만에서 구하면 5만원 이하로.....

저는 그동안 그다지 부담 안 되는 값으로 꾸준히
100H부터 2500H까지 다양한 인덕턴스의 쵸크를 약 2-30개 구해 놓고
곳곳에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