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오 페 라!

by 임정택 posted Feb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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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오페라~~! 오페 랄랄라~~!
드디어  오페라 가  내 마음 의 심연 속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아갑니다.

오디오 를 즐기면서도 언제쯤 나는 오페라 를 좋아하게 될까...?

나는 왜 성악을 좋아 하지 않을까...?

늘상 내 마음에 의문을 던지고 있었 습니다.

일전에 오페라에 뿅 가신 분이  저의 방 으로 놀러오시고 난 다음 부터 왜 저 양반은 오페라를 저렇게 좋아할까....?

또 한번 의문을 던지지 않을수 없었는데.......

그리고 며칠후~~~나도 남들이 즐기는 오페라를 좀 즐겨야 겠다고 마음먹었습지요.

그리고는 몇날을  억지로 오페라를 나의 귀에 강제로 주입 시켰 습니다.

귀바퀴에 부딫혀 되돌아 가는 오페라를 억지로 들으면서도 ,  나는 오페라  그 내면의  매력을 발견하려고 무수히 애를 썼습니다.

아니! 이 여자 목소리가 왜 이렇게 아름답지...??

사람 목소리가 이렇게 까지 아름다울 수가.....?

점 점 오페라의 깊은 수렁으로 나는 점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오늘 나는 작년에  멀리 계시는 지인께서 보내주신 오페라 음반의 면면을 낱낱이 살펴 보았 습니다.

그리고는 오페라 의 장점을 발견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오페라 음반 에서부터 정을 붙이기로 했던 것이지요.

결과 오페라 음반은 쟈켓 그림이 좋다는데, 눈에 띄었 습니다.

일반 음반과는 또 다른 그 무엇이 오페라 음반의 얼굴을 장식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일단은 성공 입니다.

음반 가게에 가면 일단 음반 쟈켓 사진이 좋은곳에 손길이  좀 더 가게 되더군요.

저 만 그런건 아마 아닐껄요?

거의 하루 의 절반 정도를  오페라 와 정붙이기 작전에 돌입 했 습니다.

그러기를 무려 한달.

이제 오페라 가수 들의 그 아름다운 목소리가  천상의 음 이란걸 서서히 느껴가고 있습니다.

사람 목소리가 이렇게도 아름다울수가 있구나.

점점 저 자신이 오페라 에 내제한 블랙홀 속으로 점점 빠져들어 가고 있다는걸 실감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방 한구석의 오디오 에서는 여 가수의 오페라 연주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어쩌면 사람 목소리가 저렇게나 아름다울수 있지....?

의문을 품지 않을수 없습니다.

어제 TV를 보는데  무슨 프로인지..................아!  "스타킹" 이라는 프로에 남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나와서 오페라 를 연주 하는데  목소리가  일반 여자보다는 한,두 옥타브 정도는 더 올라 가는것 처럼 들렸습니다.

고대, 성악가 중에서는  남성이 어릴적 곱고 가느다란 목소리 를 영원히 간직 하기위해"거세"를 한다고 들었 습니다.

마치 그 거세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는듯 가늘고 ,여리고, 아름다운 목소리 연주 였습니다.

말하자면 "카운터 테너" 인 것이지요

정말 그자리에서 반해 버렸습니다.

요즘 거세 까지 해서 성악을 전공하는 사람은 없지만  모든 인류는 옛날부터 음악에 많은 조애를 가지고 있었다는것을 느낄수 있는 대목 입니다.

멀리서 제가 오페라 를 즐길수 있도록 도움주신  미국의 "백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다시한번 전해드립니다.

고맙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