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처럼 음악도 편식이 심합니다.
보통 CD는 들고 나는 것의 편차가 그리 크지 못합니다.
그런데 LP는 30년 가까이 이런저런 내 삶의 궤적을 따라
수량이 최저 300장에서 최대 5,000장까지 그 수량이 들쭉날쭉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부러 판을 골라서 남기기도 하고
뭉텅이로 없앴다가 들였다가 하기도 하고....
이제는 ‘컬렉션’이라는 의미는 全無한
수량도 특성도 없는 어중간한 잡탕모음이 되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Judy Collins의 LP판을 하나 올렸다가
오랜 동안 귀에 익숙한 ‘Both side Now’가 흘러나오자
자연스레 Joni Mitchell의 음반을 찾아서 들었습니다.
최근 유행했던 Singers Unlimited 의 리바이벌 곡이 모티브가 되었나 봅니다.
Joni Mitchell의 음반 중에서 ‘Both side Now'를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Joni Mitchell의 다른 음반이 손에 걸려 일단 뽑아 놓고....
별 생각 없이 중간에 보이는 Judy Collins의 음반도 뽑아 놓고......
결국 두 사람의 LP판을 모두 뽑아 놓으니
Joni Mitchell의 것이 9장, Judy Collins의 것이 11장......
아마 희귀반을 제외하고 내가 구할 수 있는 LP판은 대충 모아 놓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본인이 의식적으로 어느 뮤지션의 음반을 집중적으로
모으지도 않았는데, 어느 날 보니 많이 상대적으로 더 모여진 것이 있게 됩니다.
Mary Black, Leonard Cohen, Rod Mckuen, Peter Paul & Mary,
Connie Francis, Peggy Lee......등등(주로 여성 싱어가 많더군요)
반면 남들은 수 십 장도 갖고 있는 Beatles 음반은 달랑 2장....ㅠㅠ
Both Side Now
Bows and flows of angel hair And ice cream castles in the air
And feather canyons everywhere, I've looked at clouds that way
활처럼 휜 천사 머리카락의 윤기, 그리고 하늘에 떠있는 아이스크림 성
이곳저곳으로 날아간 협곡, 나는 그렇게 구름을 보고 있었죠
But now they only block the sun They rain and snow on everyone
So many things I would have done, but clouds got in my way
그러나 이제 구름은 태양을 가로 막고 모두에게 비와 눈을 내리게 하네요.
많은 일을 하려고 했지만 구름이 앞을 막아버렸어요
.........중략..........
노래를 듣다가 보니 ‘인생의 양면성’이라는 화두가 떠오르고,
그러다 보니 문득 Leon Russell의 “This Masquerade”가 듣고 싶어졌습니다.
“This Masquerade”는 Leon Russell이 만들고 직접 불렀던 명곡이지만
워낙 유명한 가수들이 리바이벌을 많이 해서
정작 Leon Russell의 노래는 들어 본 사람이 적은 기현상이 있습니다.
얼핏 생각나는 가수만 해도....
Geoge Benson, Shirley Bassey, Carpenters, Lisa Ono....등등
그러나 Leon Russell이 직접 부른 노래를 뛰어 넘는 것은 아직 없습니다.
단지 원작자의 노래라는 선입견이 아니라
가사의 본질까지 담아내는 그의 영혼을 드러낸 육성 때문에......
어쨌건 어제 밤은 “인생의 이중성”에 대한 사유를
음악과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혼자 마신 술도 기분 좋았고.......
보통 CD는 들고 나는 것의 편차가 그리 크지 못합니다.
그런데 LP는 30년 가까이 이런저런 내 삶의 궤적을 따라
수량이 최저 300장에서 최대 5,000장까지 그 수량이 들쭉날쭉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부러 판을 골라서 남기기도 하고
뭉텅이로 없앴다가 들였다가 하기도 하고....
이제는 ‘컬렉션’이라는 의미는 全無한
수량도 특성도 없는 어중간한 잡탕모음이 되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Judy Collins의 LP판을 하나 올렸다가
오랜 동안 귀에 익숙한 ‘Both side Now’가 흘러나오자
자연스레 Joni Mitchell의 음반을 찾아서 들었습니다.
최근 유행했던 Singers Unlimited 의 리바이벌 곡이 모티브가 되었나 봅니다.
Joni Mitchell의 음반 중에서 ‘Both side Now'를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Joni Mitchell의 다른 음반이 손에 걸려 일단 뽑아 놓고....
별 생각 없이 중간에 보이는 Judy Collins의 음반도 뽑아 놓고......
결국 두 사람의 LP판을 모두 뽑아 놓으니
Joni Mitchell의 것이 9장, Judy Collins의 것이 11장......
아마 희귀반을 제외하고 내가 구할 수 있는 LP판은 대충 모아 놓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본인이 의식적으로 어느 뮤지션의 음반을 집중적으로
모으지도 않았는데, 어느 날 보니 많이 상대적으로 더 모여진 것이 있게 됩니다.
Mary Black, Leonard Cohen, Rod Mckuen, Peter Paul & Mary,
Connie Francis, Peggy Lee......등등(주로 여성 싱어가 많더군요)
반면 남들은 수 십 장도 갖고 있는 Beatles 음반은 달랑 2장....ㅠㅠ
Both Side Now
Bows and flows of angel hair And ice cream castles in the air
And feather canyons everywhere, I've looked at clouds that way
활처럼 휜 천사 머리카락의 윤기, 그리고 하늘에 떠있는 아이스크림 성
이곳저곳으로 날아간 협곡, 나는 그렇게 구름을 보고 있었죠
But now they only block the sun They rain and snow on everyone
So many things I would have done, but clouds got in my way
그러나 이제 구름은 태양을 가로 막고 모두에게 비와 눈을 내리게 하네요.
많은 일을 하려고 했지만 구름이 앞을 막아버렸어요
.........중략..........
노래를 듣다가 보니 ‘인생의 양면성’이라는 화두가 떠오르고,
그러다 보니 문득 Leon Russell의 “This Masquerade”가 듣고 싶어졌습니다.
“This Masquerade”는 Leon Russell이 만들고 직접 불렀던 명곡이지만
워낙 유명한 가수들이 리바이벌을 많이 해서
정작 Leon Russell의 노래는 들어 본 사람이 적은 기현상이 있습니다.
얼핏 생각나는 가수만 해도....
Geoge Benson, Shirley Bassey, Carpenters, Lisa Ono....등등
그러나 Leon Russell이 직접 부른 노래를 뛰어 넘는 것은 아직 없습니다.
단지 원작자의 노래라는 선입견이 아니라
가사의 본질까지 담아내는 그의 영혼을 드러낸 육성 때문에......
어쨌건 어제 밤은 “인생의 이중성”에 대한 사유를
음악과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혼자 마신 술도 기분 좋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