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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3 진공관의 변천사

by 차시영 posted Feb 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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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3 에 관심있으신 동호인께서는 메뉴중  게시판 -  질문 게시판에 가시면 2A3 에 대한 내용이 있으니
소중한 경험과 지식 나눠 주셧으면 합니다

사진의 커닝행 모노 플레이트 2A3 는 제가 갖고 잇지 않으므로 구입 문의는 하지 말아주세용 ^^

읽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질문 게시판에 잇는 내용을 옮겨 왔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질문을 하신 김 용배님이 올리신 사진입니다


=  QTE =

모노플레이트,플랙플레이트 등등 무슨 소린지....
초보의 비애 입니다.
사진의 관은 어떤 종류의 관 인가요?
감사합니다.




차시영

모노는 단어 의미대로 하나를 의미합니다
플레이트는 진공관의 내부에서 가장 큰 구조물을 일컫는 용어고요
모노 플레이트는 플레이트가 1 개라는 뜻이지요

블랙은 아시다시피 검정을 의미하니 블랙 플레이트는 플레이트 색상이 검정인 관을
일컫는 거지요

사진의 관은 블랙 더블 플레이트라 합니다
1 개로 붙어잇는데 왜 더블이냐 ? 하는 의문점이 생길 겁니다
무늬만 1 개이지, 앞으로 튀어나온 2 개에 히터가 2 개 들어가서 병렬로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복잡하게 따지는 이유는 음질 차이 때문입니다
모노 블랙 플레이트 - 더블 블랙 플레이트 - 더블 그레이 플레이트 순으로 변모되었고
음질 순서도 이에 따라간다 하지요
물론 실전에 들어가면 좀 더 복잡합니다
블랙 플레이트도 무광이냐 유광이냐, 상부의 히터걸이 형태가 스프링타입이냐 아니냐
더하여 원형 RCA 번개 로고(사진을 보면 원안의 RCA 글자중 A 의 시작점이 번개 표시 비슷하죠^^)가
대형이냐 소형이냐 등등 ...
사진의 관은 대형 번개로고입니다

2A3 가 세상에 첫선을 보였을때는 모노 플레이트였다 합니다
구조상의 결함이었는지 히터선이 끊어지는 단점이 빈번하여 사진과 같은 더블 플레이트
구조로 바뀌었다 합니다

윗글에 모노 플레이트 사진을 올려 놓았으니 위의 사진과 비교하시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두서없는 글이나마 참고가 돼셨으면 합니다

PS : 2A3 모노 플레이트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뛰엇는데, 이 가격이라면 차라리 웨스턴 300B 아우격인
275A 를 사용하는게 훨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격도 훨 저렴하고요




김용배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병익

수년전 진공관앰프와 진공관에 대하여 깊이있는 이해를 하지 못하신 분이 진공관 2A3에 대하여 *****의 책자에 잘못 기술한 이후 2A3의 역사가 왜곡되었네요!!

책자에 소개되고 많으신 분들이 그 내용을 참조한다고 보면 조금 더 확인했어야 하는데 글쓴이의 배려가 아쉽습니다..
차시영선생님도 잘못된 지식을 습득하신 것이기에 내용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며 결례를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대략 30년은 훨씬 넘었을 것 같은데 일본에서 발간한 오디오에 관한 기술서적이 소책자의 씨리즈 형식으로 번역이 되어 출간되던때가 있었는데 그 내용은 아주쉽게 되어 있었고 당시 진공관앰프를 즐겨 만들던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도 오디오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전문잡지가 몇권 있었는데 워낙 흥미있는 내용이라 같은 내용을 여러잡지 혹은 책자에서 취급하였지만 위와 같은 내용의 것은 아니였습니다..

제가 그때 알게된 2A3의 탄생배경입니다.. 물론 요약된 것이며 저도 그때는 아주 흥미롭게 읽었던 내용이지만 오래전의 일이니 부분적으로 빠지는 내용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내용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RCA에서는 웨스턴 일렉트릭의 300B와 대항할 만한 새로운 진공관이 필요하였는데 그때 탄생된 진공관이 2A3입니다.

이 진공관은 당시 RCA의 명관인 45를 하나의 유리관속에 봉입한 것으로 내부에 두개의 45진공관이 들어있는 구조였습니다.. 당연히 플레트가 두개이지요...

45라는 진공관은 관심있는 분은 아시겠지만 값싸고 소리좋은 관이죠... 다만 출력이 작아 스피커선택의 어려움은 있지만 지금도 45매니아는 많이 있습니다..

이렇듯 탄생한 2A3는 이후 양산형 버전인 플레이트가 하나인 싱글플레이트가 생산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동안 보아온 경험으로는 싱글프레이트가 생산되기 시작한 이후로도 더블플레이트는 계속 생산되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오디오매니아로서 앰프를 만들고 음악을 듣고 하지만 오디오 업계는 너무 혼탁합니다.

모노플레이트기에 음상이 정학히 맺힌다... 이런 말처럼 허구에 찬 이야기는 없습니다.

어떤 이가 어떤 의도로 만든 말인지는 모르나 안타까운 마음 금할길이 업습니다.

현재의 반도체앰프는 TR 및 MOS-FET를 수십개 병렬로 연결하여 동작시킵니다. 열의 분산과 전류공급능력을 우수하게 만들기 위함이지요.. 이런류의 앰프는 음상이 정확하지 않습니까? 주의깊게 들어보십시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싱글앰프의 작은 출력을 극복하기 위하여 고안된 병렬접속 싱글앰프(일명:파라싱글)도 음상이 정확하지 않습니까? 이것도 전혀 그렇지않습니다..
그렇다면 플레이트가 하나이기에 음상이 정확히 맺힌다는 말은 허구이거나 대부분의 많은 앰프들이 음상이 정확히 맺히질 않는다는 것이 됩니다.. 과연 어느것이 진실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여러분들도 내리실수 있으리라 봅니다..

끝으로 김용배선생님께서 잘 못 아시게 되는 것이 안타까운마음에 몇자 적었으나 정성으로 답변올리셨던 차시영선생님에게는 송구스러운 마음을 다시 한번 전합니다..





김용배
그냥 죄송하기만 합니다.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시영

서선생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음질에 대한 것중 음상에 대하여는 일면 동의합니다만

2A3 의 변천과정에 대하여는 저 역시 서선생님과 같은 내용의 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공관의 외관이나 내부구조등의 시대적 변천과정과 2A3 의 스펙등으로 미뤄볼때 일본 서적의 내용은 신뢰성이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1. 우선 스펙적인 면입니다
2A3 의 타겟이었다는 300B 와 히터 스펙을 비교해 보면 ;
- 2A3 : 2.5V x 2.5A = 6.25W
- 300B : 5V x 1.2A = 6W
덩치가 작은 2A3 이 히터 소비전력이 더 큽니다
물론 웨스턴의 경우 여유치에 여유치가 더해져 있긴 하지요

이로 인해 모노 플레이트의 히터 트러블 발생으로 히터 구조를 개량할 필요성이 대두하여, 더블 플레이트 구조로 바뀌었다는 게 보다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요

2. 구조적인 측면입니다
첫째 게터 플래쉬입니다
- 모노는 유리의 절반 가까이 게터 플래쉬가 덮고 잇는 반면
- 더블은 모노의 1/2 수준이지요
** 생산년도가 빠른 관일수록 게터 플래쉬 크기는 모노와 같은 형태를 걎고 있습니다

둘째 베이스의 로고 형태
- 모노는 베이스에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잇는 각인관입니다
- 더블은 인쇄가 돼 있는데, 각인은 접해 보질 못했습니다
각인관은 모두 초기관들이고 동일관의 경우 각인관이 인쇄된 관보다 시대가 앞섭니다

세째 상부 운모판의 히터 걸이 형태
모노는 히터 걸이가 스프링 형태입니다
더블은 스프링 형태가 초기형이고 변해 가지요
** 모노의 스프링 형태의 히터걸이 재고를 사용한 것으로 본다면 비약일까요

3. 생산 년도
이건 일천한 제 경험에 의한 것으로 갖고 있었던 것도 잇고, 간접경험도 있습니다

모노는 30 년대로 올라갑니다. 물론 재고 부품으로 이후에 생산된것도 있긴 하겟지요
듀얼은 40 년대 생산품은 접했으나 30 년대 생산품은 아직 접하질 못햇습니다


상기를 감안할때, 30 년대 모노 플레이트가 먼저 출시됐으나 어떤 이유(히터 트러블인지는 ??)로 오래 가진 않았으며,
더블 플레이트로 구조가 변경돼 지속 생산이 됐다고 유추하는게 정황상 낫다는데 제 생각입니다

아울러, 진공관 공장에 모노와 더블 플레이트 두가지의 생산 라인을 갖고 잇었다는 것은 잘 납득이 돼지 않고요

물론, RCA 에서 엔지니어링 샘플을 듀얼 플레이트로 제작하고, 싱글 플레이트를 양산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UNQ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