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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빈티지 입문을 위해 구입한 스피커

by 윤영진 posted Nov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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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대 교수로 있는 친구가 평소 취미라고는 "와인과 자전거"뿐입니다.

이 친구가 갑자기 오디오 취미에 빠져서
용산 전자상가에서 이상한 물건 잔뜩 사들였다가 후회하고
결국 제게 SOS를 보냈습니다.

영덕대게에 소주 반주로 잔뜩 얻어먹고,
2차로 고급 와인 바에 가서 중상급 와인 두 병을
20만원짜리 리델의 소물리에 글라스로 마시고 나니
영 부담이 되더군요....ㅠㅠ

일단, 빈티지 입문은 스피커부터라고 강의를 한 뒤,

너무 크면 안 되고, 너무 비싸도 안 되고,
재생 장르는 실내악과 소프트한 재즈에 잘 맞는 걸로....

고민하다 보니 딱 적당한 물건이 캐나다에 있어서
비교적 저렴하게 한 조 구매를 했습니다.

EV의 Regal 입니다.

12인치 우퍼에 T25, T35 로 구성된 정통 3웨이 혼스피커지요.

일단 제 돈으로 사서 가져다 설치해 주고
싫다면 당장 들고와야지요.

친구에게는 대접도 잘 받고, 그냥 원가에 팔아야 되겠지만
싫다면 그냥 내가 쓰거나
남에게 팔아도 구입가의 50% 마진은 당장 남을테니......

혹시 콤펙트한 크기(넓이는 약 40Cm, 높이는 약 70Cm)에
클래식이나 재즈 모두 곱고 선연한 소리롤 잘 울리는
스피커를 찾는 분이라면
이 EV의 REGAL 스피커를 강추합니다.

1,000달러 못 주고 구매했습니다.
(물론 운송비와 세금 플러스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