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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꿈(音의 夢)

by 여성구 posted Nov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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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꿈(音의 夢)

몇 년전, 유타 12인치 알맹이를 소리장터에서 35만원에 구입하였다.
그땐 스피카에 전혀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뽀대만 보고 구입하여 나만의 소리를 듣고자 꿈을 꾸기를 몇 년,
올 봄, 인천에 있는 스피카(빈티지)통 만드는 공장(민 사장)에서 여러가지의 스피카와 스피카통을 몇 개월 동안 지켜보면서 느낀 점을 적어봅니다.
물론, 대 고수님 분들의 웃어 넘기는 식상한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音의 夢을 꾸시는 우리 소리전자 동호인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소리의 구성은 좋은 음원과 앰프, 스피카, 청취공간이 일체가 되어야 된다고들 하지만 우리의 사는 실정이 이렇게 완벽하게 시설을 갖추고 사시는 우리 소리동호인들이 몇 분이나 계실지?

저는 육십이 넘은 핫바지 세대입니다.

물론, 에이알/맥킨/국산/소니/보스/제이비엘/자작통등 여러 가지의 스피카도 보유 했었지만 저의 유년기 시절 동네 전파사에서 흘러나오는 유행가의 소리가 지금에 와선 왜 그리 더 그리운지?

꿍짝, 꿍짝하는 애환이 담긴 어딘가 모르게 담백하고 풍성한 그런 음을 찾는 동호인분들께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만들어진 음원(제작 메이커마다 틀리므로)을 우리는 어찌하지는 못합니다.
단, 그에 가까운 음원을 찾으실려면 현장 음 이겠지요.

2. 앰프는 자기가 좋아하는 음색을 만들 수 있지요. 입력소스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서 전자적 이론으론 여러가지의 방법들이 많이들 발표하고 계속 추구 합니다. 그런 세상 속에서 우린 삽니다.

3. 스피카는 개인이 직접 만들지 못하는 특성이 있지요 물론, 개인이 돈을 투자하여 조그마한 공장을 만들면 되겠지만? 스피카의 소리는 개인에 따라 옛날에 들었던 음감을 절대로 찾지 못합니다. 왜? 사람의 귀는 나이에 따라 변합니다. 병원에 가시면 청력검사를 하시면서 주파수 특성을 측정하여 보십시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이점, 생각하여 메이커들의 특성을 찾아 청취하시면 됩니다. 자작 하실 땐 참고하여 하시고,

4. 소리방의 조건입니다. 소리방의 조건은 음원의 소리방 조건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음은 멀리까지 별 손실 없이 전달되지만 주변의 조건에 따라 왜곡되어 짐니다. 저음은 멀리까지 튀지를 못합니다. 그러므로 소리방의 크기가 결정되어 출력을 선정하여야 겠지요.

5. 1,2평의 소리방 크기에 대출력의 앰프를 소출력으로 들으시면 앰프가 가지는 특성을 살리지 못합니다. 큰 평수의 소리방에 소 출력도 문제이지요. 이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생각들로 저는 이러지도 못하고 세월만 까먹고 있습니다. 자기 귀에 길들어진 음은 쉽사리 바꾸지 못하는 습성이 있다고 할까요?

횡설수설 해봤습니다. 고수님들께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