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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읽는) 시네마 스피커 100년사

by 윤영진 posted Nov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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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극장용 사운드 시스템에 관해 얘기하다 보니
한번 쯤 요약 정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John Aldred 가 쓴 시네마 사운드 100년사를
제가 주마간산식으로 요약 정리했습니다.

본래 최근 시기까지 내용이 있지만,
빈티지 사운드에서는 1950년까지면 충분할 듯 해서
1950년에서 그쳤습니다.



시네마 사운드 100년사 요약
- John Aldred



1896 / 토마스 에디슨, 세계최초의 유성 영상 시연.
          "Kinetoscope", 실린더 축음기

1903 / 프랑스의 레옹 고몽(Leon Gaumont)이 특허를 내서 스크린 뒤에
          스피커를 세팅해서 영상과 함께 음향을 재생하는 방식을 고안.
          같은 해에 독일의 Oscar Messeter가 Auxtephone system라는
          압축공기를 이용한 앰프로 울리는 스피커시스템을 개발.
          (이 때까지는 Amplifier의 개발이 안 되어 아주 작은 소리에 머뭄)

1907 / 미국의 드 포레스트가 진공관 발명하여 특허 획득. 이 진공관을
          "Audion"이라 부름. 드디어 진공관을 이용한 Amplifier 개발의
          가능성이 열림

1910 / 레옹 고몽이 파리의 고몽 극장에서 처음으로 Chronophone system이라는
          토키사운드 시스템을 시연. 약 4천명의 관중에게 가청 음량을 제공.
          Eglephone이라 불린 토키 시스템은 압축공기를 이용했기 때문에
          단 몇 분 이상을 가동하지 못함.

1916 / 진공관 앰프의 등장. 미국의 Bell연구소, WE. 독일의 Siemens and Halske
          에서 진공관 앰프 개발. 그러나 전화기술자들이 개발한 앰프들은
          낮은 음량과 좁은 주파수 대역으로 불만스런 성능.
          미국의 Theodore Case가 3단 증폭의 큰 음량의 앰프를 처음
          선보였고, Phonofilm라고 이름을 붙임

1923 / Messrs Case와 드 포레스트가 최초로 말굽자석을 이용한 라우드 스피커를 브로드웨이의
          리볼리 극장에서 선보임. 그러나 음량이나 해상력 대역 특성 모두
          청중들을 만족시키지 못함

1925 / 드 포레스트와 동업을 청산한 Messrs Case가 독자적으로 필름헤드 밑에
         사운드 헤드를 두어 20프레임 구조로 영화음향을 재생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만듬.
         같은 해에 드디어 스피커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
         GE의 엔지니어로 있던  Edward Kellogg와 Chester Rice가
         세계 최초로  전자석을 이용한 "무빙코일 콘 스피커"를 발명함.
         Edward Kellogg 는 이후에도 고음질 토키사운드와 관련한
         107건의 발명특허를 얻어서 토키영화의 아버지로 이름을 남김.


1927 / Theodore Case 등이 처음 Leon Gaumont이 아이디어를 냈던,
          영화 스크린 뒤에 스피커를 배치하는 사운드시스템을 실용화시킴.
          같은 해에 마침내 Messrs가 벨연구소에 들어가서
          필드코일(전자석)과 컴프레션 다이아프램을 이용한 "혼스피커"를
          개발함. 이로써 스피커의 음압 효율이 25%나 증가하게 되고
          주파수 대역특성도 확장됨. 당시 최대 출력의 진공관 앰프가 2W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 컴프레션 드라이브를 이용한 혼 스피커의 발명은
          말 그대로 획기적인 발명이 됨.
          첫 시제품은 Western Electric 토키 시스템에 결합되어
          the Warner Theate에서 The Jazz Singer 를 상영하는데 선을 보임.

1929 / 벨연구소는 저역 레인지의 확장을 위해서 "콘타잎의 혼 로디드 스피커"를
          개발. 드디어 저역의 주파수 대역이 확장될 수 있는 초석이 됨.
          독일에서는 Messrs Vogt가 3개의 다른 진동면적을 조합한
          광대역 정전형 스피커의 개발 시제품을 선보임


1931 / 마이크와 녹음기술 등의 발달로 보다 "광대역 레코딩"이 가능해지고
          앰프용 진공관의 발달하면서 드디어 진공관 앰프의 출력이 8W 이상으로
          발전함.
          이에 따라 녹음기술과 앰프 성능을 따라가지 못하는  
          스피커의 부족한 성능이 문제로 떠오름.
          결국 각 주파수 대역을 3개로 나눠서 각각 다른 유닛으로 분할 재생하는
          스피커 기술이론이 개발됨.
          이 기술은 Western Electric의 "Wide Range System",
          그리고 RCA의  "High Fidelity System"으로 구체화됨.


1934 / MGM의 Douglas Shearer가 필름 녹음의 광대역 재생을 위한
          스피커 시스템을 연구해 프로토타잎을 만들었으나 표준화까지
          이루지 못함.
          Douglas Shearer의 시스템은 컴프레션 드라이버와 혼에 의한 중고역,
          매우 큰 접힌 나무 혼 인클로져를 와 콘 스피커를 통한 저역 재생을 결합한
          것으로 이후 모든 극장용 스피커의 원형이 됨.

1936 / Douglas Shearer의 라우드스피커 시스템이 상용화됨.
          패시브 네트워크로 500Hz를 분할했고, 주파수 재생 대역은 40-10,000Hz를
          커버하는 명실상부한 시네마 사운드 재생이 시작됨.


1938 / MGM은 이 신형 라우드스피커 시스템으로 아카데미 기술상을 수여받음.
          WE은 이 Douglas Shearer의 라우드스피커 시스템을 모디파이하여
         'Mirrophonic' Sound System을 선보임.
          아카데미는 "고역 노이즈"를 줄인다는 목표로 고역 재생을
          7KHz 이하로 제한하는 권고를 함....^^

1940 / Alnico 자석이 스피커에 사용되기 시작함. 필드코일 유닛에서
         발생하던 전기적 험이 줄어들고 스피커 사용의 편이성이 증대됨
         대출력 앰프용 출력관들이 잇달아 등장함.
         KT66, 6L6, PX25 등이 등장했고, 일반적인 PP앰프에 더해서
         패러럴PP앰프도 개발되어 80W 이상의 출력을 가진 앰프도 등장


1950 / 마침내 독일의 KLANGFILM에서 35mm 필름에 마그네틱 녹음을 하는
         기술을 개발. 영화 음향의 주파수 레인지가 획기적으로 확장됨.
         이는 보다 광대역을 재생하는 스피커의 필요성을 야기함.
         광대역 스피커 개발을 주도한 것은 ALTEC으로,
         Mantoray 혼,  Acoustic Lens, 베이스리플렉스 인클로져....등이
         개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