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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사주팔자와 궁합

by 신영설 posted Dec 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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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치는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다 음과양의 결합으로 생성되고 돌아갑니다.



음과양 둘다 사주팔자를 타고 나며

둘이 결합하기 위한 타당한 함수관계를 궁합이라 합니다.



인간도 서로 결합하기 위해서 음과 양이 항상 스치고

느끼며 갈구하며 상호작용 할려고 신호를 보냅니다.

사주팔자가 좋고 궁합이 맞으면 결혼으로 가는

법칙이 음양의 조화 내지는 궁합인 것입니다.



음은(-)이고 양은(+)로서 위치에너지(potential energy)로

존재하며 둘의 상호작용에 의해 필요한 것으로 활용됩니다.

양(+)은 항상 음으로 가려는 힘을 갖고 있으며, 그걸 분배하고

통제하여 적당한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 회로(circuit)입니다.



위치에너지는 그 정점의 높이에서 평균적인 상태로

내려오는 힘의 분배원리에 의해 에너지의 양이 결정됩니다.

그것은 전기의 능력으로서 전력이라고 하며 V*I(전압*전류)로

나타내고 거기에 역률을 곱한것이 와트(W/H)로 표시되며

생산전력과 소비전력이 얼마인가로 나타냅니다.



수력발전과 같이 댐의 높이에 의한 물의 낙차가 얼마냐에

따라 전기를 생산하는 양이 결정되는 원리가 그런것입니다.

댐의 높이, 즉 위치에너지가 얼마나 크냐에 따라 생산되는 전기의

양은 달라지며, 아래로 물을 골고루 보내는데도 더 유리한것과 같습니다.



오디오에 국한시켜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앰프가 요구사항에 따라 구동되려면 일정량의 전기가 필요합니다.

전기 역시 음극(-)과 양극(+)이 있는데 지구자장내에 있는

전기를 끌어다 사용할 수가 없으므로 처음에는 바테리를

개발하여 사용했으나 전기를 일으키는 발전기 기술이

확립되고 보편화 되면서 만든 전기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산업적으로 만든 전기는 교류(alternating current)이며

수천볼트의 고압이기 때문에 이를 쓰기 좋은 전기로 강압하여 공급받게 됩니다.



교류전압(alternating voltage)은 전자적인 증폭기 회로에는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쓸수 없으므로 직류(direct current)로 바꿔서 사용하는데,

필요한 전압은 변압기를 통하고 정류기(rectifier)를 통해서 평활된 직류를 얻게됩니다.



전기는 일정전압하에서 도체에 흐르는 전하(電荷,electric charge)를 얼만큼 보낼수 있는지

능력 여부를 따지게 되는데, 그걸 전류(electric current) 라고 하며 Ampere라고 칭합니다.



전류는 수 milliampere에서 수 ampere까지 사용되며 코일에 흐르는 전류는

인덕턴스값(H)과 임피던스값(Z)에 의해 표시되며 전류량이 제어 됩니다.



전류는 코일에 흐르는 그 값을 제어하므로 코일과 그것을 감싸고 있는

코아가 특성이 좋아야 손실이 적은 좋은 소리가 난다는 것은 자명하다 하겠습니다.



앰프 설계시에 전류량이 잘 계산되어야 전원부 용량과 쵸크코일 용량, 아웃트랜스

용량이 정해지게 되며 소자의 특성이 좋은 것으로 해야 고품질이라 하겠습니다.



앰프는 전압(vertical energy)과 전류(horizontal energy)를 개소마다

적절히 요구에 맞게 사용하므로서 원하는 증폭도를 얻는 장치라 하겠습니다.



진공관을 달구는 히터회로를 제외하고 증폭부분은 직류회로(a direct current circuit)로

구성되며 구동방법에 따라 전류증폭이냐 전압증폭이냐로 구별됩니다.



그래서 관구성이 중요한 과제가 됩니다.

전류량을 가감해서 증폭도를 조정하면 전류증폭이 되고

전압을 높낮이를 가감해서 증폭도를 조정하면 전압증폭이 됩니다.



두가지 다 장단점이 있기 마련인데..

전류증폭이 너무 세면 소리가 무겁고 진중해지기 쉽고

전압증폭이 너무 세면 소리가 강하고 사나울 수 있습니다.



보통 보면 5극관 pp의 경우 초단에는 주로 전압증폭용 5극관을 써서

일정량의 gain을 유지하고 드라이브단에서 강력한 전류증폭으로

출력관을 구동하는 방식이 선호되고 소리도 괄목할만 합니다.



3극관,고전관들은 대부분 전류증폭에서 소리가 아름다운 것으로 봅니다.

흐르는 아이들링 전류에 비해 출력은 고작 2,3와트 정도로서 음질이 좋습니다.



증폭도만 너무 올리면 음질에서 손해보기 쉽습니다.

그래서 초단과 드라이브관 모두 5극관인 경우 드라이브단은

3결로 하여 전류량을 늘림으로써 발란스를 맞춘 회로가 많습니다.



빈티지 앰프들을 보면 회로도 각양각색이고 사용 진공관도 앰프에 따라 다릅니다.

사용처에 따라 만든 방법이나 회로가 다 다르다는 얘기가 됩니다.



tr앰프에서도 A급 증폭이냐 AB급 증폭이냐에 따라 음질을 비교하는데,

A급의 경우 방열판(heatsink)이 뜨꺼울 정도로 아이들링 전류를 많이

보내고 음성출력은 겨우 수와트에서 수십와트를 내는 음질위주로 설계됩니다.

그런앰프들은 무게도 진공관 앰프보다 더 무겁습니다.

이와같이 -,+전기적인 전압과 전류의 적절한 조화와 궁합, 회로방식

좋은 부품과 소재로 얼마나 합리적인 설계를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앰프는 만든이나 사용자에 의해 음색이나 음감을 바꿀수 있게 됩니다.

전자관(진공관)을 회사별로 꼽아 본다거나,

커플링콘덴서를 바꿔본다거나...설계용량은 지키는게 좋음.

저항 하나라도 바꿔 보면서 자기 귀에 맞는 음색을 찾아본다거나~



그런데 수동태인 스피커는 앰프와 다르게 이미 확정된 스팩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고 개량이 불가하기 때문에 앰프의 음질에

의해서만 자기의 색깔을 내게 됩니다.



스피커는 S극과 N극에 의해 형성되는 자기장에 의해 보이스코일을 진동시키는 플레밍의

법칙에 의해 원하는 음압의 소리를 얻게 되는데 자속밀도(磁束密度--가우스, 테슬라)의

세기나 분포도에 의해 음압이나 음색이나 음장감이 결정되게 됩니다.



따라서 비슷한 모양의 스피커라도 자석의 크기나 모양, 댐퍼의 종류,

콘지의 재질과 두께에 따라 서로 상이한 소리가 나게 됩니다.



앰프 수천가지, 스피커 수천가지를 연결하면 무수한 경우의 수가 나오는데,

정확한 궁합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오디오가 어려운 것이며,

그과정을 즐긴다고 여기면 그런대로 오디오가 재미있어 집니다.



오디오를 정복하려고 하면 피곤이 몰려옵니다.

세계를 완전히 정복한 장수나 군왕은 없습니다.

과정을 즐기는게 건강에 좋고 주변이 편안합니다.



때론 실험정신도 필요하고 도전정신도 필요합니다.

스피커 위상을 바꾸니 소리가 더 좋다라든가~장소에 따라...

캐소드 콘덴서 용량을 기본에서 더 늘렸다가 줄였다가 한다거나~

그리드에 리크저항을 뚝 떼고 높은 인덕터를 달아 본다거나~

플레이트에 저항을 걷어내고 플레이트쵸크를 달아 본다거나~



메인 시스템 손대면 값어치 줄어드니까~써브시스템으로...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사주팔자 잘 타고난 물건을 만나는게 90%이상 먹고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