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오디오매니아의 일생

by 윤영진 posted Jan 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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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거창하지만 내용은 부실합니다.....^^


대부분의 오디오매니아(오디오파일)들이 다 처음부터
"소리와 기계" 때문에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초기에는 전부 다 "음악이 좋아서!"
시작을 합니다.

그러다가, 기계를 바꾸고 공간을 꾸미는 둥
이리저리 요란을 떨면 그 음악이 더 좋게 재생된다는 걸 알게 됩니다.

여기서 두 갈래로 갈립니다.

적당한 선에서 기기를 조합해 마련하고
계속 음악듣기를 주로 즐기는
현명한 [뮤직파일]....

음악 듣기는 뒷전이고,
"소리 듣기"가 주가 되는 저 같은
주객이 전도된 [오디오파일]......


그러다가 저 같은 오디오파일 중에도

뒤늦게라도 해탈을 해서
기기의 속박과 집착에서 벗어나
다시 음악 듣기의 길로 돌아가는 분들도 있고,

영원히 해탈을 못하고 기기를 붙잡고
일생을 마치는 분도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소리듣기로 평생을 보낸 분들도
헛 산 것만은 아닙니다.

그런 분들의 경험과 노력이 지속적으로
축적되어 "음악듣기"에 우회적인
공헌을 하게 됩니다.


해탈도 집착도
아주 긴 시간의 마술에 의해서
결국 서로 어울려 조화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