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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되시렵니까? 붕어나 피래미가 되시렵니까?

by 박재용 posted Jun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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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란 무엇일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멋있게 늙어 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새삼 흔해빠진 초보적 질문들이 머릿속에 맴돈다.

이제 겨우 내 나이 40
아무리 나 자신이 다른 사람의 몇 배에 해당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몇 십년의 인생을 더 살았던 분들의 내면의 깊이라는 것이
이것뿐이라니...

인생사 희.노.애.락,  선 과 악, 경험과 지식의 차이, 기질과 환경등..
애써 인정할수 밖에 없는 존재하는 진실 앞에 지금의 현상들을 이해할수도 있다만은
그래도 음악이라는 가장 위대한 취미를 향유할수 있는 무언가 원대한 분들이라 생각 했는데

절대 지려하지 않고
절대 포용하려하지 않고
절대 침묵하려 하지 않고
직업이나 경험 소유물등을 경쟁하듯이 언급하며
언젠가 육신과 함께 썪어 없어질 알량한 자존심 싸움으로 상처를 서로 주고 받고 있으니

아무리 배워도
아무리 살아도
아무리 말해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가 보다


말하지 않아도
댓구하지 않아도
묵묵히 걸어가면 결국은 시간앞에 모두 무릎굻고 드러나게 될것을
잔챙이들의 요란스런 몸놀림에 허허하며 웃어버릴 고래의 배포는
가질 마음들이 없단 말인가!

어찌보면 음악보다 기기보다
인간이 추구할수 있는 가장 큰 매력적인 길인 것 같은데 말이다.

큰 남자가 되고 싶다.
큰 남자들을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