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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병든 마음을 닦고 또 닦아내는 글(01)

by 심상용 posted Jun 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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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병든 마음을 닦고 또 닦아내는 글(01)


큰 죄  --  이해인 (시인) / 희망은 깨어 있네 중에서)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고
하나부터 열까지
남의 탓만 하는 것


남의 마음
크게 상해놓고
용서 청하기보다는
변명만 늘어놓는 것
자리에 없는 사람
이유 없이 험담하는 것
입만 열면
사랑을 설교하며
실제로는 사랑하지 않는 것
나쁜 말을 되풀이해
죄 없는 사람
죄짓게 만드는 것


그리고 또 ....
작은 일에 감사할 줄 모르고
아름다운 일에
조금도 감동할 줄 모르는 것


큰 죄를 모르고 사는 것이
사실은 큰 죄가 아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