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저의 애장 음반 2

by 이일성 posted Mar 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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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팝을 좋아하면서 언제부턴가 “빙 크로스비”의 노래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미국 대중음악과 영화, 사교계의 대부로 불릴 만큼 영향력이 켰으며 음향 분야에도 많은 기여를 했었죠.

바로 1948년 암펙스회사가 내놓은 오픈 릴 테이프 타입의 200 등장이 그것인데,
이 모델의 탄생 배경은 2차 세계대전에 독일이 패전하면서 독일의 각종 앞선 기술을 선점하려고 달려들었던 세계 각국들이
저마다 첨단군사기술과 기밀을 빼가기 바빴으니 그 중 하나인 음향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연예인 빙 크로스비는 당시 AEG사의
“마그네트 폰” 녹음기 2대를 갖고 미국으로 돌아갔고 기술력이 부족한 암펙스사에 의뢰했지요.

당시 암펙스사는 이 모델을 분해해 설계 및 구조분석, 작동원리를 파악하는 등 분해결합을 통해 작동 기술을 익혔던 것입니다.

그렇게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모델 “200”이었는데,
하지만 모방 기술마져 뒤떨어진 암펙스사의 초기 모델은 아직 기술력 부족으로 잔 고장이 발생하는 등 갖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고 결국 결점을 보완한 신형 200A 모델이 나오면서 발전을 가져 오게 되는 개기가 되지요.

빙 크로스비는 ’50년대 중반 영화 “상류사회”에 출연해 그레이스 케리, 후랭크 시나트라, 루이 암스트롱과 연기를 펼치는데
당시 후랭크 시나트라는 빙 크로스비에 비하면 명함도 못 내미는 쫄따구였습니다.

여기 소개하는 빙 크로스비 LP는 ’80년대 초 였던가 “스타 송 45”라는 메들리노래가 유행했었는데 사실 그 원조는
빙 크로스비의 노래입니다.
이미 '60년대 메들리 레코드가 나왔거든요.

약간 비음이 섞인 중음대로 마이크의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한 가수로도 유명한데 사생활은 가족들에게 너무나 냉혹한 모습을
보여 그리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 편입디다.

빙 크로스비 메들리 곡을 비롯해 몇 장의 LP 판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영국 데카제작 바로  밑에 미국 캐피탈제작,
그리고 두번째 사진은 RCA 빅타 2장, 워너 브러더스 음향사업부 제작.
내용은 우리가 학창시절 배우고 듣고 불렀던 노래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