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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옛날 오디오가 왜 고려 청자자 되었는가 둘

by 조호진 posted Sep 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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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 오디오가 왜 고려 청자가 되었는가?

1945년 일본은 패망 후 경제가 매우 어려웠으나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미국이 일본을 전쟁에 필요한 군수 물자 제조 창으로 만든 덕분에 고속으로 전후 복구를 하고 돈을 많이 벌어 1964년 동경 올림픽을 개최합니다. 여세를 몰아 1970/80 년대 최대의 호황을 누리게 됩니다. 그 당시의 일본은 대단한 저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990년 대 초 곧 전세계 경제를 일본이 지배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돈의 힘으로 1970년 대 부터 일본의 졸부들이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옛날 오디오를 골동품 수집 목적으로 구입을 하게 됩니다. 지금도 인터넷으로 진행 중 입니다. 다행히 당시에는 인터넷이 없어 직접 돌아다니며 수집을 하고 영어가 부족하여 지금과 같이 무차별 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전화 교환기와 공공 장소에서 Public Address로 사용하던 앰프가 진공관에서 TR로 교체 되면서 폐품으로 나온 웨스턴 앰프와 스피커를 마구 수집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땅이 넓고 풍족한 나라여서 웨스턴 고물들이 아마 일본인 들이 산 숫자보다 폐품 처리 된 것이 더 많았을 것으로 생각 합니다. 지금도 미국 시골에서 발견 됩니다.

전화 교환기나 공공 장소에서 Public Address로 사용하던 웨스턴 오디오를 가정용 오디오로 미국 사람들이 사용 했다면 아마 지금 쓸만한 웨스턴 앰프는 훨씬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네들은 당시 이미 현장의 소리를 제대로 전달해 주는 HiFi 앰프를 선호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HiFi 앰프가 하이엔드 오디오 메이커의 장사 속으로 해상력이라는 명목으로 기형아 적인 High End 오디오가 나타나게 됩니다.

얘기가 다른 쪽으로 흘렀습니다. 일본인 들은 수집한 오디오를 자기네들 오디오 평가 기준과(중역대만 훌륭한) 반 장사 속으로 여러 가지 평을 신문, 잡지에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일부 개조도(개조하면 요즘 만든 진공관 앰프 입니다). 하여 최고의 소리라고 광고 합니다. 이 때부터 일본인에 의하여 고물 오디오가 예술 품으로 변하게 되고 당시 우리나라에서 오디오를 꽤나 하시는 분들은 영어보다는 일어를 잘하여 원문 또는 번역물로 아무런 여과 없이 우리에게 전달 됩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고물 오디오가 일부 사람들에게 의하여 고려 청자로

친일 언론사인 동아 일보의 음악 동아에서 부록으로 발매한 위 1 번째 사진의 책에서 다시 옛날 고물 오디오의 찬사가 시작 됩니다. 이 책 역시 여러 일본 책을 번역한 것으로 많은 분들이 갖고 있으며 매우 좋은 참고서 입니다. 오디오 가게에서는 거의 오디오의 성경책과 같은 역할을 하며 가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2 번째 사진은 미국서 발행된 오디오 책 입니다. 웨스턴 앰프는 Public Address System 이라고 합니다. Public Address System은 전화 교환기나 공공 장소 예를 들면 기차역 방송, 건물의 각 방에 설치되어 사용되는 건물내의 방송 시스템 등과 같은 것으로 소리의 명확한 전달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소리의 수준을 떠나 주파수 대역이 좁아야 합니다.

오디오 목록.JPG ( 12.17 [Kb], 다운: 0 회 )
WES_ed book1.JPG ( 133.45 [Kb], 다운: 0 회 )


박정우 (2012-09-03 13:15) | 아이피 : 218.146.32.11
나는 1930년대 웨스턴 시스템으로 나의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하여 듣는게 꿈인대 꿈은 이루어지지 않을것 같아요. 왜 사람들이 웨스턴을 좋아하는지. 얼마전 46계열 암프 한개도 4만불 이상으로 거래되는걸 봤고 757A 한개도 5만불에서 1불 부족한 액수로 낙찰(즉구매)되었고 몇일전 소위 PA에 주로 사용되었던 8인치 755A 한개도 6988불(운송 및 세금 합하면 천만원 유박)에 낙찰되는것을 보니 나쁜걸 알면서 사는것 인지.좀 내가 싸게 살수 있도록 냅두면 안되는지 알수 없네요.그나마 지금이 싼지 모르지요. 앞으로 몇년 후면 그때가 그리워 질지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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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2012-09-03 15:35) | 아이피 : 203.225.82.6
정말 그 정도의 가격으로 낙찰이 되었습니까?
세계에 돈많은 오디오매니아가 많긴 많은가
봅니다. 저는 그저 그런 스피커를 가지고 있는데
아직 통짜기도 어떻게 해야 좋은지 몰라
제 소리를 못 듣고 있는데 신포도 우화처럼
말하자면 755A, 757A 그거 신포도입니다.
쳐다볼만한 물건이 못되지요.
좀 오래 들으면 귀가 아픕니다. 가지고 있는
오디오가 가진 본연의 제소리(의미가 좀 애매하지요)
도 못내면서 저런 신포도같은 스피커를 탐내다니요?
신포도인데 사람들이 이리저리 말옮기면서
좋다고 좋다고 귀에 대로 이야기 하니 진짜
좋은 것처럼 허상이 되어 가는것은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그거 신포도 확실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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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익 (2012-09-03 15:50) | 아이피 : 211.231.196.1
소리전자 빈티지 공지사항에 이 동호회는 빈티지를 사랑하는 분들을 위한
공간입니다라고 쓰여있습니다. 곽선생님은 해당사항없지요. 빈티지를 잘 모르고
사랑하지도 않은 분이 비판만 하시니---.꼭 말로 틀린점을 하나하나 지적해야합니까?
어느정도 웨스턴에 관해 무지하신지 가르쳐 드리지요. 지난번 님께서 43 보다 92가
좋은 앰프라 하셨습니다. 이 대목에서 43은 파워 앰프가 아니라 부스터앰프라는것
알고 계신가요? 승용차는 승용차끼리 비교를 해야지 왜 버스와 승용차를 비교합니까?
92의 소리가 개떡이라는 이유는 위의 사진에 나와있듯이 바로 PA용이기 때문입니다.
92는 목소리 전달용으로 개발이 되어서 인터스테이지 트랜스가 아주 협대역입니다.
오디오용으로 적합한 것은 극장용입니다. 웨스턴의명기는 거의다 극장용입니다.
극장용은 PA용보다 광대역이고 소리도 좋습니다. 주파수 대역의 역사를 간략히 설명하면
1921년 미 대통령이 웨스턴시스템으로 연설하였는데 이게 PA 의 시작입니다(300-3000HZ)
1927년 부터는 50-8000 으로 규격이 바뀌었고 1933년 부터는 13000까지로 그리고 FM방송이
시작된 1943경 부터는 15000으로 바뀝니다. 극장용 앰프는 일전에 예병수 선생님이 설명
하신대로 +- 2dB로 환산하면 상당히 넓은 대역폭이 확보됨을 알수있습니다. 43은 부스터
앰프이기 때문에 앞단의 파워앰프가 없으면 소리가 안납니다. 곽선생님 질문하나합시다.
과학이 이처럼 발전했는데 진공관은 왜 구형이 소리가 좋을까요? 그리고 진공관앰프가
TR앰프에 비해 S/N, distortion ratio,주파수 대역에서모두 열세한데 왜 더 소리가
좋을까요? 참고로 92의 인터스테이지를 좋은놈으로 갈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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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남 (2012-09-03 16:07) | 아이피 : 211.178.170.43
곽선생님이 좋은 소리를 내는 웨스턴 소리를 한번이라도 들어 보셨으면
이런 글 안쓰셨을텐데.....안스럽군요....주위에 계신 분들 도움 받아 좋은 소리 내는
웨스턴 시스템 한번 들어 보세요....다시는 이런 글안쓰실테니..
만약 그럴 마음이 추호도 없다하시면 70년대 생산된 산스이, 파이오니어 리시버 들으세요...
주파수 대역이 전 기종에 걸쳐 20-20,000 Hz 입니다....광대역이지요...
곽선생님 취향에 딱 맞아 떨어지는 기종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곽선생님이 만약 만성 맹장염 걸리시면 그대로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수술 하시겠습니까..
수술 하자니 오리지날이 아닌것 같고.....
수술 안하자니 배 아프고........
곽선생님은 그냥 사실 분 같은데...평생 고생 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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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규 (2012-09-03 16:08) | 아이피 : 222.106.25.214
다소 편협하고 어슬픈 논리 이기는 하지만, 간혹 도움 되는 정보들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아무리 읽어 봐도 가학적 즐거움을 느끼고자 글을 쓰시는 것 같습니다.
웨스턴 하는 사람들은 92나 143은 안씁니다. 람보르기니 이야기 하면서 람보르기니사에서
옛날 만든 농장트랙트(경운기) 얘기를 계속 하는것과 같습니다.
뭣좀 알고 얘기하면 더 도움이 될것 같은 느낌이 팍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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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돈 (2012-09-03 17:26) | 아이피 : 168.126.12.129
좀 안타깝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의도가 의심스럽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저를 장사꾼으로 알고있는 글쓴이에게 일종의 \'연민의 정\'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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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혜 (2012-09-03 18:51) | 아이피 : 175.193.211.15
곽선생님 빈티지 들어보십시요 정말 환장합니다 안들어보구 자꾸이런글올리시는데 ...아니면
다른방에서 노시던지 왜 빈티지방에 오셔서 쓸데없는글 쓰시는지 이해할수 없군요
섬세한 소리는 빈티지에서 나옵니다 요즘 앰프에선 그런소릴 듣지못합니다 꼭 들어보세요
제대루 셋팅된 빈티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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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호 (2012-09-03 20:17) | 아이피 : 183.100.216.26
책 한권 읽은 사람과 백권 읽은 사람하고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책한권 읽은 사람이 이깁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게 전부인줄 착각하고 무조건 우기기 때문입니다.
무식한 사람은 무식한게 들통 날까봐 엄청 나게 아는 척을 합니다.
반면 많은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입을 잘 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알기 때문입니다.
곽선 생님이 딱히 그렇다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설때 안나설 때는 알고 좀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흔히 잡식이 능한 사람이 정통한 지식에는 깊이가 얕다고 하는 까닭이 뭔지 아십니까.
그것은 대충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옛날에 의사 뒤 어깨너머로 대충 공부하고 의사질 하는 넘 때문에 발목 썩어서 발목자르뻔 하셨던 분이
있었습니다.

제발 어줍잖은 지식으로 엉뚱한 오디오 잡지 말고 자중 하시길 바랍니다.

님께서 제대로 된 오디오 지식으로 글을 쓴다면 열심히 읽어 드릴 용의는 있지만
어줍잖은 책 몇권 읽으시고 빈티지 오디오에 통달 하신양 떠들어대시면
지금껏 웨스턴이나 클랑, 텔레풍켄, 자이스이콘, 기타등등으로 오디오 몇십년씩 하신분들에 대한
심각한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이 됩니다.

이곳에 글을 쓰지 않고 묵묵히 자신만의 최고의 시스템을 가지신 분들이 오디오 하시는데,
더 이상 상스러운 말씀은 하지 않는게 좋을듯 싶어서 몇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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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2012-09-03 21:37) | 아이피 : 211.234.199.192
ㅎㅎㅎ,,,곽홍해님,,,대단하신 분이군요///
강호의 고수님들을 다 불러 모으시니,,,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
Much Ado About Nothing이란 제목의 작품이 있는데요,,,
Much Ado는 우리 고수님들이 하시고,,,
About Nothing은 곽선생님의 글과 생각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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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걸 (2012-09-03 21:42) | 아이피 : 114.206.92.2
위의 박정우씨 말씀에 몇개 보태겠습니다. 사실 이 번에 755A와 300B 각인관을 이베이에서
판 사람은 제가 오래 거래해온 미국인 입니다. 60% 정도의 에미션에 베이스에 크랙이 있는관
한 알이이 600 만원에 낙찰되었고 755A 한 조각이 천만원 정도에 낙찰된 거 맞습니다.
어느 나라 사람이 승자 였을까요? 하나는 호주로 하나는 미국으로 였습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중국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나라 보다도 가난한 일본은 오디오 시장에서 사는 입장이 아니라 파는 입장이 돠었습니다.
국제 시장에서 일본의 역할은 헤드쉘이나 소리 더러운 카트리지(주관적 평가) 몇개 만드는 정도 입니다.
누가 755A나 756A 가 PA용이래요? 제게 웨스턴 광고지가 있는데, 거기에 Home Audio
혹은 방송국 모니터 용이라고 나옵니다. 단지 PA로도 쓸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제대로 된 755A 는
제가 아는 한 웨스턴 애호가가 우아하게 표현한 바 \"영혼을 빨아 들이는\" 소리입니다.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고, 화사하면서도 힘찹니다.

저는 매조히즘에 빠진 누군가에게 무슨 말인들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단지 질투심이 우리를 눈멀게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플라톤이 말한 바 \"분수를 아는 것이 곧 정의(JUSTICE)\" 라는 금언은 우리 모두가
새길 만한 것아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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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2012-09-04 01:50) | 아이피 : 121.143.11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