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그냥 대충 보이는 대로 연결하였다.
이 녀석들도 8년 동안 움츠리고 기지개 한번 제대로 피지 못 해서 그런지 뼈마디 마디가 굳어 옴짝 달싹을 못하겠딘디.
여기저기 험도 뜨고 심각한 사항 인듯 나를 협박하더니 ...
좀 지나지 않아 각자의 자리를 잡아 주는 듯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놈 저놈 Tune-up을 해놓고만 8년을 그냥 미뤄두고 정작 해산을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얼마 전 마음먹고 Setting에 들어가는데 마크의 DAC가 또 앙탈을 부린다.
이 녀석 때문에 3년 가까이를 힘들게 들고 왔다 갔다만 반복하며 장기입원 요양을 시켰거늘 별 차도가 없다.
각자의 위치와 임무가 있거늘...
Setting이고 뭐고 포기하고 그냥 포기하고 미루고 말았다.
다른 쪽에 대를 뽑아다 일단 쓰면 될 법도 한데 오히려 번잡하고 귀찮고 일도 많아지고 힘들기만 하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좀이 쑤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