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알고서는 그냥 모른 척 덥고 넘어가지를 못해요 글씨...
어제의 음주 시술로 토클만 교체해주고 본건 있으나 뭐 큰 지장이나 문제 될 건 없다. 기존의 흰둥이랑 비교도 해 볼겸 싶어 일단은 얘써 외면하고 수술 부위 등 클리닝 좀 하고 개복수술의 뚜껑을 덮었다.
그렇다, 비교도 못해보게 하루를 못 버틴다.
알면서도 그냥 묵과하고 모른 척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가 보다.
뒤쪽 캐패시터에 대한 이름표는 아예 억지로 지운 흔적이 역력히 남아있다.
6000uf/ 25v이다. 상당한 의심이 확실히 간다.
이건 아니지... 절대로 이런 식 수술은 결코 금물이다.
자기 자신의 속내를 알아도 후임자들이 난감해진다는 거다.
지각없는 행위이다.
원래 원안이 1500uf / 35v 인가 그렇다.
1800 /1500 큰 문제점은 없으나 20%나 Over다.
가급적 용량은 엄수해 줘야한다.
아마도 1500이 없었나 보다.
내압은 적당량 1.5~2 배 미만 올려줄 부품이 되면 올려주면 아주 좋다.
그 이상은 도리질이다.
상기 사진처럼 1500uf / 63v 선수 교체를 했다.
음, 좋아~~~ 아주 좋아~!!!
아무지 찾아도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데 6000uf/ 40v Axial Capacitor가 다 쓴듯하다.
Axial 타입은 좀 만만치는 않은데 말이다.
추후를 손가락 걸어 언약하고 일단은 덮어줘야 할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