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되지않아 몇몇개의 시리즈별 AR들이 모이게 되었다
이런소리 저런소리가 있는데
그 소리를 유지하고 있는 기본은 고장이 나지 않는한
잘 손을 대지 않는다
손대는 것이 재미가 없다
LE TI BE !
AND LET IT BE ME !
오랜시간 처 박혀 있던 포장을 열면서 항상 내가 처음 그릴을 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모으고 싶다
(아직도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다는것)
변했다면 전에는 잘 보이지않던 콘덴서 저하 모델이 나타난다는 것
확인해 보고 안사면 되지
설령 고장이 나고 코일이 타고 콘덴서가 용량 저하되고 트러블이 있어도
내가 가장 중요시하는건 오리지날 칠을 간직한 AR 이라는것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싶다는 바램
재생이던 소리 튜닝이던 문제가 없으면 손 하나 까닥하기 실을 정도로
유리솜도 마시기 싫고 납 냄새도 맡기 싫고
ㅎㅎㅎ 대신 본드 냄세는 좋아 ......아 ....주 좋아 ㅋㅋㅋ
모서리 안깨지고 도착하면 가슴도 뛰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물어 물어 쑤시면 아직도 이런게 나온다는것이
너무나 감사한세상
그리고 동호인 덕택 ....
예전에도 이렇게 모아온 내집 마루에 가득했던 AR의 기억들
이젠 잘 가지고 가야지
언젠가 AR 가지고 궁상떠는게 싫어 뭔가 좀더
jazz 에 강한 jbl 따라간다고 175(베이클라이트 ) 130a flat
이렇게 모아논 것이 4조 플버전 c40 c34 c38 목각 초기버전들
jbl 로 보넨시간이 10년
또 다시AR
돌고 도는 장르라서 그런지 아님 콘덴서의 소리라서 그런지 뭔가 몽롱하고 저 뒤에서 들리는 것 같은
무대감 .. OIL 콘덴서 사운드를 즐긴다고 해도 같은 말이다
오일 콘덴서도 좋고 페이퍼 콘덴서도 좋은데 오래전 노래를 들으려면 오일 콘덴서
보컬의 힘 있는 소리를 들고 싶으면 페이퍼 콘을 대략 이렇게 설정해 본다
그 이후의
문도르프나 솔렌 mkl 같은 로저스나 kef / spender 에 사용되는 신형 콘덴서들은
빈티지 음악을 듣는 데는 많은 저해 요소가 있다
그냥 깨긋하고 군 더더기 없고 평범하고 그냥 그런소리
가장 단순하게 빠른 노래 느린노래를 들어보면 대충 평가가 나온다
AR 을 좋아하는 나는 AR이 고장이 나서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음을 알고도 매입을 해왔고
우퍼의 볼트를 풀다가 드라이버로 나무 가이드를 생쥐 이빨 페이듯 작살낸 AR도 매입해 보았다
얼마든지 살려보고 복원해 보고 좋은 소리 만들어 놓고 내 옆에서 항상 있을것이기에
이유는 고장난 소리를 들어도 유별나게 좋은 구석의 소리가 난다
유닛은 고장 났어도 외관의 칠이 오리지날이라서 구입한다
항상 매물의 사진을 접하니 실수 하기도 하지만
42인지 모니터에 확대해서 보면 오리지날 칠도 가늠할수 있다
제 칠이 아니면 유닛을 모두 거두어 동호인들과 나누어야지
베를 열어보고 어테뉴에이터가 바뀌어 잇으면 매입을 하지 말자
소리들어보고 어튜 돌려보고 대충 감이 오지 ?
그냥 아무것도 손 대지 않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페이퍼 콘덴서가 용량이 저하되면 또 하나의 같은 모델을 구하고
정 답답하면 콘덴서 재새을 하면 되지
중국 자주 간다
일주일만 달라진 소리 듣자고 콘덴서 신형으로 바꾸고 싶진 않다
이미 10년전에 했던 것들
대신 물건을 팔거나 선물하는 경우는 콘덴서 다 띠고 준다
그래도 소리 잘 난다
너무 좋은 소리 INDUSTRIAL. CONDENCER.CORP 24MFD/72MFD 50VDC
이 콘덴서의 하모니는 음의 재생스피드와 코일 그리고 보빈의 움직임이 생기 시작한 유닛에
채용하기 위한 콘덴서 이기에 이 콘덴서를 재거하면 전혀 다른 소리를 재생합니다
저는 이 콘덴서 소리 좋아합니다
두루두루 재생 필요없고
한 곡 만이라도 재생 잘해라
AR 은 평소 그렇고 그렇다가도 어느 하루 어느날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나가지 않고
음악을 듣게 하는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곡을 너무도 슬프게 잘 재생하는
작은 악기이면 또 하나의 나인 것이다
어느날
뒤에서 서럽게 울어재끼는 ar 스피커를 보았습니다.
그릴을 빼놓고 들어서, 볼때마다 못생기고 따분한 소리로 느껴졌던 놈이
그날 샤프란의 첼로를 노래하는데 온몸을 떨며 왜그리 슬프게 들리던지요.
보면서 얘가 왜이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못생겼고 그런데도 항상 단정하고 준수한 외모의 다른 스피커들과 달리, 자기 모습은 개의치않고 갑자기
엉엉 울어대는 느낌에 소름도 돋았지요.
그 순간, 하나의 생명체로도 느껴졌던 만큼 함부로 내부를 교체하지는 않겠다고
마음먹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를 이해하실 몇 안되는 분이라 하소연했습니다.
이곳에 보이는 몇 이익집단들, 자신들의 이윤을 위해 뭉쳐서 행동하지만,
어찌보면 인류의 소중한 문화를 훼손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야할 것입니다.
옛 명화의 그림이 색이 변색하고 탁하니, 선명하게 보겠다고 위에 덧칠하는 건 안돼죠?
원래 무슨 색이 칠해졌는지 모르시잖아요?
그리고 이곳-
자신의 안방도 아닌데 다른 의견이 있으면 합심해서 몰아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