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귀찮다. 患友 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갈길을 정해주고
>돌아오니 온 몸이 무너진다.. 많은 氣가 소진해 있는 것을 느낀다. 힘들다.
>
>그저 분별을 없애려고 혼자 독백을 하며 기도를 하고 스스로 자유로워진다.
>그저 편하게 담배 몇 대 피고 냉장고에 남은 맥주 한병을 마시고 음악을 듣는다.
>이 밤의 친구..여름을 잃어버린 낡은 선풍기는 지난 이야기를 자꾸 보챈다...
>
>바흐! 언제고 편한 친구다. 스스럼 없이 노래하는 무반주 파르티타를 요한나 마르치와
>같이 듣고 있다. 그래! 그녀의 감성이 좋다. SEX 를 할 때는 쉐링이 좀 더 리듬감이
>있고(한참 할 때는 이 리듬이 좋다) 그저 이런 시간에는 마르치가 더 편하다.
>쉐링 보다는 얼굴이 예쁘지 않은가?
>
>12 년 만에 피는 담배는 참 맛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국산품 애용가님들 한테는
>미안하지만 난 말보르가 좋다. 이 맛이 편하다. 낮에는 레드 재플린, 메탈리카, 시카고,
>뭐 그리고 여러 가지 신나게 스피커야 부서져라 듣고 밤에는 바흐와 브람스라는 친구를
>찾아가 그냥 이런 저런 세상이야기 한다. 그래! 모든 것이 귀찮치만 지금은 편하고 싶다..
>
>커피! 그래! 커피도 12년 만에 실컷 마신다. 그저 심심하게 블랙으로 실컷 마신다.
>예전에 카페 할 때는 그저 입에 커피향이 가시기 전에 달고 살었는데 어떻게 12 년을
>참아 냈는지 내가 나를 생각해도 참 지독한 놈이다.. 지독한 것은 하늘도 알고 계시지..
>
>독일 친구들은 내게 참으로 많은 知的 인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 바흐, 바그너 베토벤
>횔덜린,칸트..하이데거 그리고 가장 사랑하는 도이치 사운드..텔레풍겐..클랑필름..등등
>
>며칠전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V-76 프리암프가 그의 친구들과 합류하였다..
>내가 생각하던 音畵를 그려주는 도이치 사운드..마이악..이소폰..텔레풍겐..클랑필름..
>횔덜린의 詩 몇 읽어가며 바흐와 레드 재플린을 찾아가는 이 시간..모든 것이 귀찮지만
>가 볼만한 길이기에 그저 이 하얀 밤 메뷔우스 띠를 두르고 긴 여정을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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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Zeppelin-All My Love<embed src=http://www.gayo114.com/freelink/freelink_aplay.asp?c=446796_311478&ext=.asx hidden=true autostart=true volume=0 loo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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