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커피를 주면서 종업원이 저에게 이렇게 얘기하시어서(?)
뒤로 돌아서서는 정중하게 빨대님을 두손으로 집고
또한 예를 갖추어 조심스럽게 시럽님을 제 커피로 좀 넣었습니다.
오늘 어떤 커피숖에서 있었던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이런 류의 언어 사용법입니다.
어제, 저보다 좀 더 연세가 있으신 것으로 생각이 되는 분께서 전화를 주시어
아래 인클로저 제작기를 읽어 보시고는 몇가지 물어 보시었습니다.
하면서 말미에 \"사모님\"은 남의 부인을 올려 부르는 것인데 알고 있느냐고 하시더군요.
그저 제가 좀 재밌으라고 그리 한 것이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하긴 했는데
앞으로는 좀 신중하게 언어 표현을 해야 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의미를 알면서도 일부러 그리 쓴것이니 문제가 없고
종업원은 모르면서 쓰는 것이니 문제야...라며 비난 한 것은 아닌지 반성하였다는 것이지요.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다 라는 시대이니 말입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