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무작정(?) 물량만 많이 투입되었다고 좋은 튜너라고 할 수는 업지만, ST6000이 그룬딕 튜너중에서는 가장 많은 물량을 투입한 최고급의 튜너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 십년을 경과한 오래된 튜너에서는 투입된 많은 부품과 복잡한 고급회로가 그에 비례하는 많은 고장요인을 안고 있어 오히려 큰 약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고급튜너들은 고장시 수리가 쉽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약점이고 문제입니다. 특히 ST6000에는 전면에 버튼 스위치들이 상당히 많은데 온전한 상태인 것이 흔치 않습니다.
그 동안 약 20여대의 T7500(=ST6500)과 약 10여대의 ST6000 기종을 정비하고 청음해 본 경험상 전문측정기를 사용한 기술적 관점에서는 RF sensitivity나 selectivity 면에서 오히려 T7500이 ST6000에 비해 다소 우수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니아들의 관심이 큰 음질과 관련해서는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음감의 깊이나 무게감에서는 ST6000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이런 비교는 아주 잘 점검된 두 기종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제대로 점검 복원 조정되지 않은 튜너들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다를 수 있겠지요...
그룬딕 튜너에서 톱 클래스의 이 두 튜너중에서 저는 개인들이 골머리를 앓게 되는 유지관리 수리측면에서 좀 더 대처가 용이한 T7500이 가진 장점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잘 정비되고 복원된 T7500, ST6000 은 세계적인 튜너 명기들 틈에 끼워 놓아도 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요즘 제가 주로 많이 사용하는 그룬딕 ST6000은 오래전 독일 전문가께서 상태가 매우 좋은 ST6000을 골라 전면부의 모든 버튼스위치를 교환하고, RF, IF, AF 등 모든 부분을 공장 출고시 수준으로 정밀하게 조정한 것입니다.
잘 정비된 ST6000을 받은 후 다시 모든 전해 캐패시터를 최고급(부분적으로 Black Gate Non Polar사용)으로 그리고 주요 RF부 일부를 고급 마이카로 교환하고 RF alignment를 새로 마쳤습니다. 대략 100여만원 정도의 비용을 들인 ST6000 이 되었네요.
더 이상 좋을 수 없다는 여러 종류의 장비(튜너)를 접해 보았기에 잘 정비되고 태생시 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이 ST6000의 성능에 만족하며,
가까운 장래에 어쩌면 제 메인튜너로 자리 잡을지도 모르겠네요.
제 이 이야기를 읽고 100만원짜리 그룬딕 ST6000을 하나 또 만들어 달라고 혹 부탁하실 분이 있으실지 몰라 미리 말씀드리자면, 연로하신 그 독일전문가 분이 편찮으셔서 이런 일에서 벌써 손을 떼셨습니다.
사진 위: ST6000
사진 아래: T7500(=ST6500)
무작정(?) 물량만 많이 투입되었다고 좋은 튜너라고 할 수는 업지만, ST6000이 그룬딕 튜너중에서는 가장 많은 물량을 투입한 최고급의 튜너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 십년을 경과한 오래된 튜너에서는 투입된 많은 부품과 복잡한 고급회로가 그에 비례하는 많은 고장요인을 안고 있어 오히려 큰 약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고급튜너들은 고장시 수리가 쉽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약점이고 문제입니다. 특히 ST6000에는 전면에 버튼 스위치들이 상당히 많은데 온전한 상태인 것이 흔치 않습니다.
그 동안 약 20여대의 T7500(=ST6500)과 약 10여대의 ST6000 기종을 정비하고 청음해 본 경험상 전문측정기를 사용한 기술적 관점에서는 RF sensitivity나 selectivity 면에서 오히려 T7500이 ST6000에 비해 다소 우수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니아들의 관심이 큰 음질과 관련해서는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음감의 깊이나 무게감에서는 ST6000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이런 비교는 아주 잘 점검된 두 기종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제대로 점검 복원 조정되지 않은 튜너들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다를 수 있겠지요...
그룬딕 튜너에서 톱 클래스의 이 두 튜너중에서 저는 개인들이 골머리를 앓게 되는 유지관리 수리측면에서 좀 더 대처가 용이한 T7500이 가진 장점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잘 정비되고 복원된 T7500, ST6000 은 세계적인 튜너 명기들 틈에 끼워 놓아도 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요즘 제가 주로 많이 사용하는 그룬딕 ST6000은 오래전 독일 전문가께서 상태가 매우 좋은 ST6000을 골라 전면부의 모든 버튼스위치를 교환하고, RF, IF, AF 등 모든 부분을 공장 출고시 수준으로 정밀하게 조정한 것입니다.
잘 정비된 ST6000을 받은 후 다시 모든 전해 캐패시터를 최고급(부분적으로 Black Gate Non Polar사용)으로 그리고 주요 RF부 일부를 고급 마이카로 교환하고 RF alignment를 새로 마쳤습니다. 대략 100여만원 정도의 비용을 들인 ST6000 이 되었네요.
더 이상 좋을 수 없다는 여러 종류의 장비(튜너)를 접해 보았기에 잘 정비되고 태생시 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이 ST6000의 성능에 만족하며,
가까운 장래에 어쩌면 제 메인튜너로 자리 잡을지도 모르겠네요.
제 이 이야기를 읽고 100만원짜리 그룬딕 ST6000을 하나 또 만들어 달라고 혹 부탁하실 분이 있으실지 몰라 미리 말씀드리자면, 연로하신 그 독일전문가 분이 편찮으셔서 이런 일에서 벌써 손을 떼셨습니다.
사진 위: ST6000
사진 아래: T7500(=ST6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