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앰프만 10조 정도 있는데,
자작품도 있고, 1천만원 넘는, 수천만원 호가하는
명품 빈티지 앰프도 있습니다.
이상하게 모두 직열관 출력이기는 하지만
싱글도 있고, 패러싱글도 있고, PP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가장 좋은 소리는 내는 것이
근래 가장 마지막으로 만든 245 싱글 파워앰프입니다.
이게 한두달 에이징되고 튜닝을 하자 아주 좋은 소리를 냅니다.
물론 출력도 가장 적습니다.
아마 좁은 방구석이라는 핸디캡도 작용한 것이겠지만....
다른 앰프들은 거의 다 유명하고 가격이 비싼 고전 출력관에
트랜스포머 등 부품도 좋다는 걸 썼고...
그러다 보니 순전히 국산 트랜스포머(그리드쵸크, 플레이트 쵸크는 홍콩제)로
만든 245 싱글 파워는 재료비나 제작비 등을 토대로
산정해 봐도 제가 가진 파워앰프 중에서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앰프 제작비가 다른 앰프의 출력관 한 개 값도 안되는....)
회로도 가장 일반적인 회로.....
(물론 플레이트 쵸크와 그리드 쵸크를 모두 쓴 것은 감안하더라도....)
좀 당혹스럽기도 하고 우습기도 한 결과입니다.
가만히 그 원인을 따져보니,
파워앰프를 한 10대 이상 만들다보니
그동안 진공관앰프에 대한 제 이해나 경험이 쌓이고
그런 노하우가 마지막 만든 앰프에 반영이 된 탓인가 봅니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앰프 더 좋게 만든다고
비싼 출력관, 증폭관들, 비싼 아웃트랜스와 인터스테이지
모아 놓은 것이 좀 허망하게 느껴집니다.
좋은 관과 좋은 부품이 물론 최종적인 음질을 좌우하지만,
무엇보다도 적절한 설계와 만드는 정성과
익숙한 튜닝 등 "사람의 손"에서
더 영향을 받는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잘하면 지나친 좋은 부품에 대한 욕심도 자제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서툰 요리사가 재료탓, 도구탓 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최근에 개당 40여만원짜리 커플링 콘덴서까지 쓴 일이
부끄럽고 허망하기도 하고....
아마 한동안 욕망을 자제하지 못하고
미친 짓을 몇 달 한 후유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속 245 싱글을 들으며 깊이 반성 좀 해야겠습니다.
자작품도 있고, 1천만원 넘는, 수천만원 호가하는
명품 빈티지 앰프도 있습니다.
이상하게 모두 직열관 출력이기는 하지만
싱글도 있고, 패러싱글도 있고, PP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가장 좋은 소리는 내는 것이
근래 가장 마지막으로 만든 245 싱글 파워앰프입니다.
이게 한두달 에이징되고 튜닝을 하자 아주 좋은 소리를 냅니다.
물론 출력도 가장 적습니다.
아마 좁은 방구석이라는 핸디캡도 작용한 것이겠지만....
다른 앰프들은 거의 다 유명하고 가격이 비싼 고전 출력관에
트랜스포머 등 부품도 좋다는 걸 썼고...
그러다 보니 순전히 국산 트랜스포머(그리드쵸크, 플레이트 쵸크는 홍콩제)로
만든 245 싱글 파워는 재료비나 제작비 등을 토대로
산정해 봐도 제가 가진 파워앰프 중에서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앰프 제작비가 다른 앰프의 출력관 한 개 값도 안되는....)
회로도 가장 일반적인 회로.....
(물론 플레이트 쵸크와 그리드 쵸크를 모두 쓴 것은 감안하더라도....)
좀 당혹스럽기도 하고 우습기도 한 결과입니다.
가만히 그 원인을 따져보니,
파워앰프를 한 10대 이상 만들다보니
그동안 진공관앰프에 대한 제 이해나 경험이 쌓이고
그런 노하우가 마지막 만든 앰프에 반영이 된 탓인가 봅니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앰프 더 좋게 만든다고
비싼 출력관, 증폭관들, 비싼 아웃트랜스와 인터스테이지
모아 놓은 것이 좀 허망하게 느껴집니다.
좋은 관과 좋은 부품이 물론 최종적인 음질을 좌우하지만,
무엇보다도 적절한 설계와 만드는 정성과
익숙한 튜닝 등 "사람의 손"에서
더 영향을 받는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잘하면 지나친 좋은 부품에 대한 욕심도 자제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서툰 요리사가 재료탓, 도구탓 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최근에 개당 40여만원짜리 커플링 콘덴서까지 쓴 일이
부끄럽고 허망하기도 하고....
아마 한동안 욕망을 자제하지 못하고
미친 짓을 몇 달 한 후유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속 245 싱글을 들으며 깊이 반성 좀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