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모습입니다.
외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갈만큼 갔다고 생각했고 한동안 혼 스피커에 빠지고 다른 취미에 빠져서 탄노이를 등안시 했는데... 최근 찾아주신
손님 한분 때문에 다시 앰프를 만지고 조절하다보니 오토그라프의 새로운 능력을 보게 됩니다..
혹시해서 오전내내 일하면서 합창곡을 듣다가
오후에는 일하는 공간의 안쪽 문을 차음 시키고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를 들어보았는데..
기대에 부흥합니다. 역시 공간이 장악 됩니다..
엄청난 파이프 올갠의 초저역이 온몸을 감아옵니다..
실제 듣는 올갠 소리같으네요
볼륨을 일부러 양껏 올려 보았습니다.
견고한 자작나무 인클로져를 통하여 부밍없이 깔끔하게 울리는 초저역이 나옵니다
이제 더이상 현실적으로 구하기 힘든 *억이 넘는 오리지널통을 추구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비교하는 알텍 A5나, 빈티지 혼형 22a 스피커로는 절대 이런 우퍼의 저역이 생성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백로드의 특징인데 단점만 잘 보완해 준다면
아마 저음을 내는데는 백로디드 방식이 궁극의 방법 아닐까 합니다 (더블 우퍼 방식 ??)
물론 앰프에서도 충분히 이 음역대가 재생되어야 겠지요 ..
비교하는 혼형에서는 5미터 정도의 가까운 청취러이다보니 혼과 우퍼의 간격 때문인지 소리가 가끔 산만하게 느껴집니다.
탄노이에서는 동축형의 단정함이 묻어 납니다
( 뭐랄까요 소리가 굉장히 차분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지는데 이것을 뭐라고 표현할 단어가 생각 나지 않습니다)
오토그라프의 이상형이랄까 ?
만약 조금 견고하지 않게 만들어진 통이라면 볼륨을 올려서 초저역 음역대를 감당하라하면
통이 제소리를 내며 견딜까 궁금해집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듣다가 퇴근이 가까워 오는 이 시간
정말 혼자 듣기 아까워 주절거려 보았습니다.
아마 탄노이를 가지고 주물럭 거린지 이제 15년도 넘어갑니다만
이제 비교적 만족하며 듣는것 아닌가 합니다.
갈길이 멀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