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됴, 음악 애호가 여러분?
**** "소리 전자" 가 안 돌아가는 동안 다른 곳에 올렸던 글입니다. ****
이제 고향에 올립니다.....^.^
오래된 물건이나 사람들 손때 묻은 것,
저는 고색창연한 것들에 마음이 끌리는 ,
LP 애호가입니다.
음악을 듣는것이 너무 흔해지고 , 싸게 구할 수 있으니,
귀한 것이 없어지고 소중한 것, 공들여 만들거나
제작하지 못하는 더 열악한 환경이 되었습니다.
꼭, 그런 환경이 싫어서라기 보다는,
그냥 디지털 시대가 되고,
CD 가 춤을 춰도, MP3 화일이 편하기는 해도
들어보면, 몸이 편치 못하고, 머리가 지끈거려서 안 듣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듣던 LP 를 그냥 더 듣게 되고.....
소리 좋고 , 하루 종일 음원이 무료인 라디오를 좋아하게 됩니다.
이번에 들여온 라디오는 , 참 ~ 들어 볼만한 겁니다.
주로 50 ~ 60 년대 빈티지 오디오를 좋아합니다만,
라디오도 그 시대 것이 좋더라구요.
예술적인 만듦새, 나무 질감의 정겨움,
소리를 듣는 즐거움,
귀가 즐거운 음악적인 음향 !!!
알고 지내는 분께서 갖고 있던 것인데....
몇번 가서 눈독 들이다가 보니,
라디오를 켜면, 그냥 잡음만 나고,~~~~~
뒷 뚜껑 열어보니
그래도 내용이 너무 좋아서,...
8" 원형 스피커 2발, 4" 트위터 2발, 정전형 리본 트위터 2발..등
어찌 ? 버릴 수 있을까요?
거기다가 제가 좋아하는 , 출력관이 EL / 84 두알입니다.
게다가, 얼굴이 일단 미인입니다.
미인에 혹하고 소리에 귀멀었습니다.....(?)
다행히 빈티지 오디오를 오래한 덕분에 , 가까이
부평에 전문 오버홀 연구소가 있습니다.
요기에 맡겨서 오버홀 깜냥으로 일단,
소리가 잡음밖에 안 났지만, 오버홀 하기로 하고
샀습니다.
맡겨놓은 지 ~~ 2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드디어, 3일전에 다 됐다고 연락이왔습니다.
메일로 완성된 사진과, 못쓰게 된 부품을 빼낸 사진,
이상이 있는 곳,
복원한 부분....자세하게 사진과 함께 메일로 보내주십니다.
*** 가운데 사진은 못 쓰게 되어서 갈아낸 capacitor 들입니다.....
무지하게 많지요......12갠가? 이러니 소리가 제대로 날 수가 없겠지요?
작은 고무 링은 꼬마 전구를 고정하는 것인데,
오래되어 탄성이 없는지 ....갈아주셨습니다.
** 내부 사진에도 친절하시게도, 관형번, 중간 주파수단을 표시해주셨고,
AM 페라이트 안테나는 없던 것을 코일을 감아서 복원해주셨습니다.
하여간 ~~~ 좋습니다...^.^
요즘, 이렇게 빈티지 오디오에 공들여서 오버홀 하기
쉽지 않습니다.
"수리" 가 아닌 "복원" 개념입니다.
낑~낑 거리며, 가져와서 먼지털고,
들어보니, ~ ~ 소리가 귀에 착~ 착 ~ 앵기네요....
역시 !
오버홀 비용이 아깝지 않습니다.....!!!!
혹시, 예전 진공관 라디오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모델 나오면, 꼭 한번 구해서
잘~~~손 보면,
함께 시간을 나누는 보물이 될 것입니다.
가구 광택제를 골고루 헝겊에 묻혀서
살 ~ 살 ~ 닦아주니....
향기가 솟아납니다...소리와 향기가
온 방안을 가득 ~~~감사!!!
* 진공관은 제 귀에 가장 좋은 소리로 브랜드를 바꿔서 관갈이 했습니다.
--- 진공관 구성
- ECC 85 ( Westing House, UK 제조 )
- ECH 81 ( Telefunken )
- EF 89 ( Telefunken )
- EF 89 ( Telefunken )
- EABC 80 ( Lorenz )
- EL 84 ( Amperex. BB )
- EC 92 ( Telefunken )
- EL 84 ( Amperex. BB )
- EM 80 ( 튜닝용 Magic Eye ) 입니다.
* 제조년도 - 1959 년, 독일제조, 미국 수출용 버젼 117 v.
보기 좋습니다 빈티지 냄새가 확 풍깁니다 ~~~ 부평 오버홀 하는곳 전화번호 알수있을까요 수리도 잘하는지요?
010-4419-6882 연락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