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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DAC 이야기

by 홍은동 posted Aug 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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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가 상표없는 오디오기기를 사라고 하면 선뜻 응 할 수 있을까요
얼마전 제가 이런 상표없는 물건을 하나 삿습니다.
어느 오디오자작하시는 분이 만든 상표없는 DAC을 구입했고 지금은 대단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앰프자작을 공부하며 알게된 지인으로 전자업계에서 30년 넘게 엔지니어로 일하신 분이 만든 DAC입니다.
본인이 직접 설계하고, 본인이 100% 납땜하고, 케이스 마무리까지 하시여 저에게 주실때는 부품값정도의 비용만 받으시니
저에겐 너무나 고마운 일 이었습니다.

우연히 들을기회가 있어 너무 맘에들어 저도 하나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여고 그분이 들어주신거지요.

 

저 말고도 이미 오디오동호회의 여러 회원들에게 만들어 주어 비교 청음회도 가졌었다는데 결과는 백만원대의
DAC보다도 더 좋은 평가도 나와 자작한 본인도 기분이 좋았었다고 합니다.
과연 사용해 보니 일반 MP3는 너무나도 그 허접한 음질의 티를 내어 듣기 불편했고, 잡음,험 등은 일체 들리지 않으며 주관적인 얘기지만
3일정도 에이징 후에는 저음은 저음대로 단단하게 두터워지고 고음은 고음대로 깨끗하게 들려 주었습니다
또한 아답터없이 PC의 전원으로 바로 기동되고 컴팩트한 사이즈까지 사용자 편의성도 고려한 세심한 설계가 느껴졌습니다.
flac 파일로 들을때는 정말 괜찮은 CDP로 듣는것 같았습니다.

 

이전에 인테넷에서 최신 DAC에대한 자료를 검색하다가 어느 PC-FI 매니아의 중저가 DAC 사용기를 읽은적이 있습니다.
10만원대에서 80만원대까지 7~8종의 DAC을 비교했는데요 어느정도 공감이 가고 비교적 신뢰 할 수 있는 내용들 이었습니다.
이글에서 글쓴이는 진정한 오디오적 음질을 원한다면 블라델리우스(BLADELIUS)를 권합니다.
블라델리우스는 일반 USB메모리 2배정도 크기에 불과하지만 음질하나 만큼은 보장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글을 읽고 요즘 DAC 의 트렌드나 수준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할수 있었고 블라델리우스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1세기는 과히 디지털시대라고 해도 과한 표현은 아닐 것 입니다
하지만 오디오분야는 아직도 아나로그적 요소가 많습니다. 아직도 진공관앰프 매니아들이 많고 스피커, 케이블등 고전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DAC은 오디오분야중 디지털기기이면서 앞으로 더 그자리가 확고해질 것이 확실하지요
LP가 밀려나고, CD는 점점 관심이 줄고 언제가는 모든 소스가 디지털 음원에 의지 할 날이 언제가는 오겠지요.
하지만 인테넷에서 DAC들의 가격을 보면 만만치 않습니다. 조금 음질이 좋다고 평이난 DAC기기는 100만원이 넘는 기기가 부지기수입니다

평범하게 직장생활하며 순수하게 오디오생활하는 이들에게 적지않은 부담입니다.

 

오디오 자작에는 앰프, 스피커 자작이 일반화(?) 되어 많은 이미 많이 분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자작이 꼭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세상에 없는, 자신이 만든  기기로 음악을 듣는다는 만족감을 고려하면
꼭 비용으로만 환산하기는 일반 수학 공식으로는 안맞습니다
DAC을 일반이 자작하는 것은 앰프 스피커와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이지만 이런 DAC도 많은 오디오매니아에게 환영받고 인정받으면 합니다 
제가 자작DAC을 접하고 겪은 신선한 경험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여 질좋은 DAC의 대중화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두서없고 재미 없는 글 읽어주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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