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구음공방의 김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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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성명 : 김선구
무더운 여름이 마지막 기승을 부리고는 있습니다만 이제 곧 선선한 가을이 다가올 것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풍요로운 가을 바람을 상상하니 그 동안 정성으로 대하지 못한
앰프에 불을 지피고 편안한 음악 선율을 들으면서 소파 구석에 몸을 깊이 파묻고 싶어집니다.
최근까지 주로 듣게되는 음악 소스는 디지털 미디어 위주였었지요.
그러나 최근에는 예전에 귓가에 친숙했던 아날로그 LP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제 주변도 그러하구요.
[제작 Sample]
상황이 이렀다보니 요즘은 음반이나 LP를 즐기기 위한 각종 기기 들도 어렵지 않게
구하실 수 있게 되었고, 심지어 다시 LP 음반이 상당량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손쉽게 다양한 경험과 추억, 정취 등을 느낄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이 된 것이지요.
그러나 진정한 LP 매니아들을 위한 기기들은 여전히 부족한 실태이다 보니
매니아 분들은 상당한 시행착오와 금전적 소실을 감수하면서 자신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완성해 나가는 험난한(?) 여정에서 허덕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그 중에서도 모노반 위주의 명반을 콜렉션하고 계신 LP 매니아들에게 가장 큰 숙제는 바로
모노반 전용의 포노 이큐를 쉽게 구하기 어렵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지금도 불멸의 명연주가들의 실연과 생생한 육성이 담겨있는 모노 명반들은 현대 음반들과 비교해서
기술적, 음색적인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 안에 담긴 음악가의 혼을 느낌에는 더 이상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가치를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모노반은 현재 생산되고 있는 표준화된 포노 이큐로는 정확하게 음반에 기록된 음악을
재생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기술적으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레코드 음반을 제작할 때에는 등화곡선이라는 것을 정의하여 이에 따라 음악을 기록하고 재생합니다.
등화곡선을 만든 이유는 간단합니다.
레코드 한면에 짧은 시간밖에 기록할 수 없던 시절, 염화비닐이라는 가공하기 쉬운 재질이 개발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고음질로 오랜시간 음악을 기록할 수 있는 레코드 음반을 연구하게 되었지요.
레코드 한면에 오랜 시간 기록을 하려면 음골의 폭을 줄여야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진폭이 큰 저음은 줄이고 해상도 향상을 위해 고음은 높혀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음악을 재생할 때에는 반대로 저음은 증가시키고 고음을 감쇄시켜
원래 신호를 복원하고 고음을 줄일 때 동반된 노이즈까지 감쇄시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게 된 것이지요.
이렇게 개발된 레코드를 LP (Long Play) 음반이라 하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레코드 음반에 기록 재생을 위한 등화곡선이 매우 다양했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레코드 음반의 산업표준인 RIAA 커브는 1952년 설립된
미국 레코드제작자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RIAA)]에서 제정되었고
1955년 미국에서 시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1970년대까지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널리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동유럽의 경우 1980년대 후반까지 CCIR 커브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쯤되면 문제점이 무엇인지 직감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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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소장하고 계신 포노 이큐는 대부분이 RIAA 커브에 의거하여 생산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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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많은 매니아들께서 소장하고 계신 수많은 음반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원래 녹음 및 기록 방식과 다른 형식으로 재생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많은 매니아 분들은 이러한 사실조차 모른 채 시스템의 교체와 조합으로
소리를 만들고자 하다보니 많은 어렴움에 봉착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본 공동제작은 아날로그 LP 매니아들을 위해 음반에 기록된 녹음에 맞는 커브를 정확하게
적용하여 원 녹음에 근접한 재생을 도모하고자 기획하였습니다.
(당연 RIAA 커브는 기본 지원되구요 ~~^^)
또한 1955년 이전에 발매된 모노음반에 맞춰 포노 이큐 자체를 모노 형태로 개발 하였습니다.
(물론 스테레오 재생을 원하시면 두 대를 조합하하여 임피던스 매칭을 하실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본 공동제작에 사용한 회로는 미국의 유명한 오디오 잡지인 Sound Practices를 참조하고 이를 1년여에 걸쳐
튜닝 및 개량하여 완성하였습니다.
등화 필터는 정밀한 등화 특성을 위해 CR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6SL7을 이용하여 필터 부분을 구성하였으며 6SN7을 이용하여 버퍼 회로를 구성하였습니다.
[제작 Sample]
전원부 중, B전원은 진공관을 이용한 정전압으로 구성하였고,
A전원(히터전원)은 LM350을 이용한 솔리드 스테이트식 정전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증폭율은 표준적인 160배를 갖도록 하였으므로 일반적인 MM카드릿지는 바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MC카트릿지 사용자께서는 본인이 가지고 계신 MC카트릿지 맞는 승압트랜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공동제작 포노 이큐는 세가지 특성을 조합하여 총 72개 등화 커브를 사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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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over (318uS, 400uS, 450uS, 530uS, 630uS, 880uS)
Treble Cut (Flat, 20uS, 50uS, 64uS, 75uS, 80uS)
Bass Cut (3180uS, 1590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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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화커브에 따른 조합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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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화커브 : Crossover : Treble Cut : Bass Cut(1590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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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 : 400 : 64 : N
CCIR : 450 : 50 : N
Columbia LP : 318 : 80 : Y
Columbia 78 : 530 : 80 : N
Decca FFRR : 880 : 20 : N
EMI 78 : 630 : Flat : N
London 78 : 530 : 75 : N
RCA New Orthophonic : 318 : 75 : N
RIAA : 318 : 75 :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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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Sample]
또한 스테레오 구성을 위한 입력 임피던스 조절 스위치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본 공동제작은 아날로그 LP 매니아들을 위해 많은 등화커브에 대응할 수 있는
고음질 포노 이큐 제작을 목표로 합니다.
다가오는 가을을 구음공방의 전문 포노이큐 공동제작을 통해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제작 Sample]
[주요 부품]
신호부 저항류는 오디오 용으로 개발된 Takman 탄소피막 저항과 Kiwame 저항을 사용합니다.
커플링 콘덴서는 문도르프 슈프림을 사용합니다.
케소드 바이패스 콘덴서는 스프라그 습식 은탄탈 콘덴서를 사용합니다.
[공제 일정]
8월16일(금)부터 8월31일(토) 자정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공제품의 발송은 9월30일부터 신청순에 따라 발송합니다.
[공제 비용]
본 공제는 대작하여 제공되고 총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6SL7, 6SN7 포함(신관) 643,000원
2) 6SL7, 6SN7 제외 599,000원
1차입금 50만원은 신청과 동시 입금하여 주셔야 하구요.
잔액입금은 대작시작 시점쯤에 공지하겠습니다.
입금계좌는 신한은행 456-04-345810 김선구입니다.
[공제 신청]
신청방법은 1) 신호부관 포함, 2) 신호부관 제외로 신청하여 주십시오.
소리전자 공동제작 게시판 댓글, 전화, 쪽지, 메일 모두 가능합니다.
편한 방법으로 신청해주십시오.
신청시 연락처와 배송지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메일이나 쪽지를 이용하여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구음공방 지기 김선구 배상.
* 위의 사진들은 Sample로 제작한 것입니다
** 실제 제작될 디자인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