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수는 아니지만 한 말씀...
1. 패시브 크로스 오버를 거치실 거면 굳이 액티브 크로스 오버를 거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음질면에선 한단계를 더 거치니까 좋을 거야 없겠죠. DOD를 거치지 않고 바이와이러링 단자에 각각의 파워 앰프를 물리면 바이앰핑이 됩니다. 아니면 멀티앰핑으로 하시려면 로저스가 바이와이어링 단자일 경우 스피커 유닛에서 바로 바이와이링 단자로 선을 연결하여서 DOD 와 물리시면 됩니다. 이때는 약간의 납땜을 하실 줄 알아야 합니다. 즉, 유닛을 패시브 크로스 오버를 거치지 않고 파워앰프와 직결하는 것이지요. 이때 트위터의 경우는 안정성을 위하여 용량이 큰 필름 콘덴서를 통해 연결하기도 합니다. 멀티 앰핑을 해보시면 달라지는 음질에 놀라실 겁니다.
2.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청취자의 기호에 따르는 것입니다만, 기본적으로 유닛이 허용하는 주파수 범위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즉 트위터의 하한 주파수가 예를들어 2KHz 인데 그 이하에서 무리하게 구동시는 트위터가 사망할 수 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기성품 스피커를 가지고 하시는 경우는 원래 패시브에서 끊어 주었던 크로스오버 주파수에서 끊으시고 이를 중심으로 약간씩 위 아래로 조정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음을 찾으시면 됩니다.
3. 또한 주파수 뿐만이 아니라 음량도 고역과 저역을 적절히 조정하심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또한 귀로 들어서 최적점을 찾으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4. 아울러 만약 DOD 에 타임 딜레이 기능이 있다면 이를 이용하여 위상을 맞추시면 좋습니다. 위상 맞추기에 대해서는 한계남님께서 쓰신 글을 참조하세요.
그럼 좋은 결과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