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유저분들께[아나로그채널디바이더의 미세조정]

아나로그 채널디바이더의 컷팅주파수설정은 가변저항(볼륨)으로 하며 대게 전면판넬에 새겨진
주파수대역을 믿고 또 청감상 확인하는 수준이다.

대다수 채널디바이더는 사진에서처럼 주파수대역조절용 볼륨은 100키로옴 가변저항인데
일반 볼륨과는 달리 다리가 6개나 된다. 사진은 다이나코드사의 제품인데 몇종류의 디바이더를
열어본결과 대동소이했다.

볼륨은 내부 기판측에서 볼륨측으로 보면 우측에서 1,2common  3,4common  5, 6형태로
되어있는데, 볼륨저항이 특고급(0.1%오차율)이 아닌이상 전면판넬수치로 조정해놓고
볼륨다리사이의 저항을 실제 측정해보면 큰 오차가 나타난다.

사진은 고역컷오프주파수 설정인데 전면판넬에서는 5khz로 마춰놓고 내부볼륨 단자사이의
저항을 체크해본 사진이다.

100키로옴 저항은 1,2:3,4........3,4:5........5:6 사이의 저항을 재보면 3개소의 합이 100키로옴이
된다. 아주 저급의 볼륨이 아니라면 통상 3,4:5사이의 저항만 좌,우 통일시키면 된다.
3,4:5의 저항만 좌우 통일시키면, 1,2:3,4와 5:6의 단자간 저항은 거의 통일되게 되어있다

사진은 고역을 5khz로 마춰놓은상태에서 볼륨을 미세조정하여 좌,우 모두 43.3키로옴으로
마춘상태이다.

테스터봉에 악어발이라는 찝게를 고정하고 볼륨단자에서 쇼트된 전면 저항들의 리더에
악어발을 물리면 편합니다.  사진에서 흑색봉은 우측채널, 적색봉은 좌측채널입니다

특히 DBX같은 션트식볼륨(볼륨을 돌리면 탈칵탈칵하는...)은 오차가 비교적 크며
실제 전면판넬의 위치와 내부 볼륨단자간의 저항에는 좌,우가 큰 차이를 보인다
이를 사진처럼 미세조정하므로써
- 최적의 해상도를 꺼집어내고
- 각대역별 발란스를 유도해내며
- 깨끗한 음상재현을 실현하는것이다.

위 작업은 좌,우 밸런스를 마추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 각대역별 밸런스를 정확히 잡는것
입니다. 아큐페이즈f-25가 왜 비싼건지..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할것입니다.
채널디바이더는 인터를 모두제거하고, 전원선도 뽑은후 윗뚜껑을 열고 저항을 재면됩니다
주파수컷오프는 오랜튜닝으로 맘에드는 컷오프대가 정해졌다면 위 설명처럼 고정시키고
나면 거의 만질일이 없기 때문에 잠간의 수고로 많은시간을 제대로된 음향을 들을것입니다
  
유저분들도 한번 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