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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용 스피커 유닛 고르기 - (5) 알텍 288C 드라이버

by 안효상 posted Mar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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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G 및 288B와 비교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체적으로 288G의 넘치는 기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나름대로의 매력이 넘칩니다.


1. 소리경향 및 선택의 Points

288G에 비해서는 에너지감이나 음의 밀도감이 떨어집니다.
Luca Colombo의 'Playing the Beatles'에서 288G나 290은 기타의 파동이 가슴을 파고드는
에너지 감이 충만한데 비하여 288C나 288B는 Mild하고 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에너지감이나 음의 밀도감이 떨어진다는 것은 다른 한편으로는 한결 더 부드럽고 쏘는 느낌이
덜 하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환경에서는 288G보다는 더 선호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288B와 대비해서는 좀더 맑고 깨끗한 음을 들려 줍니다.
B가 좀더 두툼하다면 C는 약간 가는 느낌입니다.
B가 12000Hz, C가 15000Hz까지 고역이 커버된다고 합니다. 이런 스펙상의 차이가 위와
같은 소리 차이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B자석에 G진동판을 꽂으면 C소리가 나려나 싶습니다.

결국 G처럼 세지 않으면서 좀더 마일드하고, B보다는 좀더 청명한 소리를 원하신다면
C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트위터를 달것인가?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검증해 보았습니다.
EV XEQ-3 디바이더는 버튼 하나로 2웨이, 3웨이가 쉽게 전환됩니다.
이 기능을 활용해서 EV T350트위터를 붙였다 띠였다를 수십번 반복했습니다.
검증에 활용한 앨범은 Celtic woman의 16번 트랙 'You raise me up'등 이었습니다.

288C만 듣고 있으면 고역이 참으로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역만 보면 288G보다 훨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트위터가 필요없다고 느껴지고, 더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트위터를 달면 음의 표정이 일변합니다.
음장이 확대되고 음이 전체적으로 살포시 퍼져 나갑니다.
달리 표현라면 음폭이 더 확대되고 음의 입자가 더 고와진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음의 여유로움이 참 기분좋습니다.
또한 소포라노의 고역 부분이 C에서는 가끔 찌그러지는 현상이 있지만 트위터를 달면
이런 현상은 사라집니다.

결론적으로 음을 한 차원더 높이시려면 트위터를 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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