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장기

나의 애첩들

by 심상용 posted Jun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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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를 통한 음악을 감상한다는 명제 앞에서 순수한 열정으로만 참 소리를 즐기고 있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을 합니다.

끝없는 오디오의 바꿈이라는 열병 속에, 그 병을 멈추기를 소원하고 또 약속하고, 그러나 또다시 무너지는 그 모래성 속에서 마눌님의 잔소리 깊이 만큼이나 오디오에 대한 열병은 끝이 없이 진화합니다.

이 고질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우선 고수를 찾아 전국을 순례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스피커를 선정함에 있어 많은 도움을 얻고 나의 기호에 가장 맞는 소리를 들려줄 젠센 임페리얼 스피커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실례 무릅쓰고 늦은 시간 방문한 이방인을 반갑게 맞이하여 주신 동호인 님들께 다시 한번 충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젠센 임페리얼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 같이, G610이라는 유닛을 사용하고 있는 놈으로 동축 3웨이 방식으로 되어 있으며, 38㎠ 구경의 유닛으로 한 축상에 합리적인 배치로 설계된 유닛입니다.

당시 이 방식은 매우 높은 기술적인 진보로써, 한 개의 유닛으로 전대역 주파수를 무리 없이 들을 수 있게 한 방식으로 스피커 제조 역사상 새로운 기원 수립하였다고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초기 진동판은 순수한 펄프재질, 강도가 높은 경량급의 알리코 v 마그넷을 사용하였으며 강력한 자기회로를 갖게 하여 출력 음압 레벨 103db의 고능률로 설계되어져 있습니다.

그 후 생산된 G610B는 페놀수지제인 진동판을 사용하여 제작을 하였다고 합니다.

젠센 스피커 생산 역사를 보니까 아래와 같이 생산을 하였습니다.
*G610   : 50년 - 56년까지
*G610A : 57년 - 58년까지
*G610B : 59년 - 74년까지
*G610C : 75년 이후

아무튼 욕심 없이 편안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많은 주변의 동호인 님들께 이 공간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