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가을 느낌이 아침 저녁으로 느껴집니다.....
라디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무지하게 많이 계신걸 보고 .......행복합니다.
부서진 라디오가 너무 아까워서 ........
앞면 배플에 붙일 유닛은 6.5 인치 타원과 8인치 원형으로
정하고 대충 스피커 구성을 끝냈습니다......
8인치 빈티지 독일 유닛은 여기 사진에 있는것처럼 자석 부분을
사각 알미늄 판으로 덮고서 네곳을
볼트로 고정한 유닛 종류가 소리가 젤 맘에 들었습니다.....
--------- 요런거 나오면 꼭 구해두세요........^.^
배플에 유닛을 고정할 때 :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기 위하여
원래 유닛을 고정했던 나사못을 잘 보관했다가 썼음.
1) 배플에 유닛 고정하기 :
라디오 내부의 공간이 작업하기에 무지하게 좁아서, 여러번 치수를 재서 ....
스피커 판을 고정할 부분을 정하여 나사못 구멍을 조금 뚫어두고요...
라디오 안은 공간이 좁아서 손이 들어가기 어려운 부분이라서 드라이버를
돌리기가 쉽지 않아서리.......쩝
이 구멍을 중심으로 라디오 본체에도 구멍이 위치할 곳에 흠집을 내
두고서...
이 때도 원래 박혀 있던 큰 나사못을 이용하여 구멍에 접착제를 조금
흘려 넣어 주고서 꽉 조여 줍니다... 원래 구멍에 다시 나사못을
조이려면 헐거워져서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면 미세한 진동이 일어나서 안 좋거든요...
그래서, 나사못 위치를 조금 다르게 하든지
나사못 구멍에 접착제를 조금 넣고서 조이면, 본체와 배플이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새로한 그릴을 바라보니 ...내가 이걸 만들었다는 성취감과
옛 애인을 만나기라도 한 것처럼 왜 그리도 가슴이 뛰던지......^.^
2) 그릴 재료 구하기
.....그릴재료를 구해야하는데.....
여기저기 알아보니 세운상가에 그릴 재료를 파는 집이 있어요.
세운 상가 옆에 있는 중앙극장인가에 보면 부속가게가 촘촘히 모여 있는데
그 1층에 있습니다...
가보니 증말 여러가지 그릴재료가 있는데. ...왜 이리 행복한지...^.^
올이 좀 성기고...색은 좀 하얀계통으로 하여 밝은 재료에 올이 굵직한 것
이 보는 느낌이 좋고 오랫동안 봐도 질리지 않을 듯하여.
조금만 사도 되지만 나중에 또 쓸 수도 있으니 걍 한 마를 샀지요...
집에 와서는 풀을 준비 ------ 오공 " 무독이" 라는 접착제 가 젤
좋더라구요. ... 마르면 색이 투명해지고...자극적인 화학물 냄새도 거의 없는데다가
나무,종이 전용이예요.
**** 배플 뒤로 그릴을 접어 돌리고 스테이플러로 직각면
나무에 꽉 고정...
**** 유닛이 들어가는 뚫린부분이 좀 울 수도 있거든여...이때는
드라이기로 살살 유닛 구멍의 그릴에 따뜻한 바람을 보내면 쫙 펴집니다....
* 유닛이 달린 배플....내가 구해서 단 그릴을 보기만해도
가슴이 뿌듯함다......
역시 인간은 손과 도구를 사용하여 스스로 무언인가를 만들면서....그것이 별것이
아니라도 해도 .....자기가 만들었다는 것 때문에
히히낙락하면서 행복해하는가 봅니다.....
******* 사진이 없어져서 아쉬운대로 있던것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