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크(LEAK) 진공관 앰프중 STERO 20 은 가장 대중적이고 가격도 저렴해서
가장 많이 보급된 기종입니다. 그래서 이 ST20을 가지고 여러가지를 점검해 보거나
연구하는데는 아주 안성맞춤인 앰프입니다.
모든 리크앰프는 키트판에 부품들을 일렬로 배열시켜 놓았기 때문에
보기에도 단정할 뿐만 아니라 부품의 특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주 정직한 앰프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특성들을
이 앰프에서는 저 같은 아마츄어도 쉽게 알아 차릴 수가 있을 정도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서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리크를 좋아하시는 영국과 이태리, 그리고 한국에 계시는 리크(LEAK) 전문가분들의
의견과 크게 다르지가 않은 것 같아서
이미 리크 앰프를 가지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참고가 될까 하는 마음에
예전에 제가 이 ST20을 통하여 직접 시험했던 자료중 일부나마 맛배기로 소개해 드립니다.
그렇다고 뭐~ 이런 내용들이 검증이 되었다거나,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사실이 아니라서 굳이 따지시더라도 제가 반박할만한
이론적 근거를 명확하게 가진 것은 없습니다.
그야말로 참고 사항이지만 한번 소개를 드려 봅니다.....
(이 사이트는 사진을 올리는 것과 편집이 다소 제한적이라서 사진과 설명 연결이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ㅠ_ㅠ … 이점 양해하시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질문>
(중략).....
어제 ST20 중에 한 쪽 부분만 TCC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보내주신 CD와 제가 그전부터 들었던 CD로 번갈아 가면서
비교 청취를 했습니다.
ERO (참고:독일산 콘덴서입니다..) 와 비교할 때
TCC(참고:리크에 들어가는 오리지날 영국산 콘덴서입니다.)
소리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1) 일단 전체 게인이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저항도 아니고, 콘데서를 바꾸었는데 이 게인이
변한다는 것에 대해 그 증감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2) 고음 부분이 아주 화사하고 밝게 납니다. 그래서 고음을 오랫동안 들어도
ERO에 비해 별로 피곤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에 비해 ERO는 고음으로 올라 가니까
소리는 큰데 반해서 약간 갈라지고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됩니다..
(3) 저음 부분은 ERO가 훨씬 풍부하게 납니다. 그런데 이것이 콘덴서의 차이인지?...
아니면 ERO가 TCC 에 비해서 용량이 더 큰 것이라서 그런지를 모르겠습니다.
만일 TCC 도 ERO 와 같이 콘덴서의 용량을 동일하게 하면 같은 수준의 깊은 소리가
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한 비교는 현재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부분이 ERO와 TCC 를 비교한 것인데 스피커의 양쪽을 서로
바꾸어 보아도 역시 결과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블랙뷰티(Sprague Black Beauty 미국산 콘덴서입니다.)를 달아야 하는데...
ST20 에서 ERO를 떼어내고 TCC와 블랙뷰티를 비교해야 하는지?..
아니면 TCC를 떼어내고 ERO와 블랙뷰티를 비교해야하는지?
어느 방법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TCC와 ERO는 완벽하게 부품숫자가 되어 있는데
나중에 어느 것으로 달아 놓는 것이 좋을 지 저도 헷갈립니다.
물론 제가 선호하는 쪽으로 해야겠지만요...
만일 블랙 뷰티를 달아서 그 소리가 제일 훌륭하다면
나머지 부품도 더 구해서 블랙 뷰티로 모두 바꾸는 것이 나은지요?
시간을 들이면 블랙뷰티 등도 부품을 구할 수는 있을 것 같구요...
이상으로 청음 결과에 대한 제 의견을 적어 보았습니다.
의견이나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배선과 콘덴서를 변경하기 전의 모습... 콘데서는 독일산 ERO 콘덴서 들이다...)
<답변>
1. 게인이준다는 말은 같은 볼륨에서 소리가 작다는 뜻이지요 ?
그게 차분해지는 현상아닐까요
2. 콘덴서의 수준입니다
고급일수록 단단하고 차분하고 질리지않지요 훌륭항 성악가도 그렇잖아요?..
오래들어도 편하지요
ero 갈라지지요 당연히...
3. ero 는 현재 0.2 와 0.47 이고 tcc는 0.1괴 0.25 이지요
그래서 저음이 많이 납니다 0.47mf의 덕입니다 귀가 밝으시군요
같은 스팩이면 좋은 소리에서 저음이 보강될겁니다
이제부턴 기호에 맞는 소리를 찿으세요
4 불랙뷰티로 하실때는 ero와 tcc중 우수한쪽을 비교 해야지 더 향상되지 않을까요?
항상 상위의소리와 비교해가세요
tcc 가더 좋았다면 tcc와 불랙뷰티릏 비교하세요
그래서 불랙뷰티가 더 좋으시면 3단계 업그래이드가 된 것입니다...
<질문>
…………
우선 TCC 를 그대로 놓아 두고 한쪽을 보내주신 블랙뷰티로 바꾸었습니다.
블랙뷰티가 용량이 커서 그런지 크기가 키트 판에 비해 너무 크더군요..
여하튼 4개 를 장착하고 청음을 했습니다.
제가 느낀 청음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고음 부분에서는 TCC가 블랙뷰티 보다 한수 위인 것 같습니다.
좀 더 편안하고 , 화사하고 , 소리가 부드럽게 나더군요...
TCC의 경우 고음이 많이 나오는 부분은 아무리 들어도 피곤할 것 같지가
않은 소리 같습니다.
예전에는 주의깊게 듣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아주 편안한 소리더군요...
2. 저음 부분에서는 TCC와 블랙뷰티가 거의 비슷한 수준의 소리를 내어 주는 것으로
느꼈습니다.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정도로..
단, 블랙뷰티 용량이 TCC보다 더 큰 것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저음은 다소 두툼한 소리가
납니다.. 보다 더 찰진 소리라고 느껴집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엔 TCC도 용량을 올리면
거의 같은 수준의 소리가 날듯 합니다.
제 귀로는 거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더군요
그렇지만 현재 상태로는 저음에서는 블랙뷰티가 약간 낳은 듯이 보입니다..
3. 그외에 게인은 블랙 뷰티가 더 올라갑니다.
결과적으로 TCC 가 매우 훌륭한 콘덴서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리크 회사에서도 앰프에 TCC를 끼워 넣었겠지요...
그렇지만 블랙 뷰티도 어제 처음 경험한 것이긴 하지만 아주 좋은 소리를 내어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음부분에서요.. 도톰하기도 하면서 부드럽고 아주 찰진 소리로요...
어제 결국 최종적으로 TCC로 전부 바꾸어 놓았습니다.
앞으로 ST 20 은 TCC가 장착된 오리지날 상태로 듣고자 합니다.
…………….
물론 제가 가지고 있는 리크 앰프 중에는 가장 막내 동생뻘(?) 되는 것이긴 하지만
이것 저것 돌려 가면 듣는 재미도 아주 쏠쏠해서 재미 있습니다...
(이하 생략...)
(우선 1차로 ERO 콘덴서의 한쪽 부분을 영국산 TCC 콘덴서로 변경해서 비교 한후..
2차로 스프라그 블랙뷰티 콘덴서로 변경하여 TCC와 비교 청취....)
( 한쪽 부분에 블랙뷰티를 붙였다가 다시 뜯어 내고 최종적으로 TCC 콘덴서로
장착해 가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