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장기

싱글도 6v6 패밀리관

by 이남숙 posted Sep 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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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용 엠프도 궁금해 하시는데 올려드립니다.
6g6g 출력관은 채널당 1w  합이 2w로서 6v6 패밀리관으로서는 가장 낮은 관입니다.
기운이 넘치던 시절에는 볼륨과의 전쟁을 치뤘었는데 요즘은 볼륨 스탭이 일년에 1000원씩 내려가는데 소출력이 그렇게 아름다울수가 없습니다.

6g6g관은 예전에 300b만들때 드라이브로 사용했었는데 el34보다는 음장감은 부족했지만 엠프의 전체적 모양과 소리도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진공관 특유의 음색을 즐기기 위해서 파워 엠프에 직결로 듣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저는  저음쪽이 허전하여 프리에 물려 사용합니다.

이녀석의 짝은 2단 증폭한 톤 콘트롤 기능이 없는  저음만 조금 살을 붙인 프리에 물려 사용하는데 선이 굵고 중음쪽이 두툼하면서도 싱글의 아름다운 음색을 잘 표현하고 낭낭하게 나오는 소리는 장시간 들어도 실증이 안납니다.

비록 6v6관으로 음악을 즐기지만 부끄럽다는 마음은 전혀없습니다.
오히려 유명 기성엠프를 사용하는 분들이 즐기는 음색을 들어보면 단번에 탁하다는 느낌이 들면서 거부감이 생기는데 아마도 톤 콘트롤이라는 조이고 풀고한 필터를 거치고 또 음색을 다듬는 과정에서의 취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6v6은 모양은 볼품이 없지만 질이 아주 우수한 구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가격도 타 관에 비해 저렴하고 구하기도 쉬워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명관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올리다보니 6v6 애찬론으로 빠저뿟는데  자작한다고 특별나게 만든건 없고 그저 평범한
관을 사용해서 만든 엠프로 음악을 재생시키고 있습니다   즐음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