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지루하게 계속되던 작년 8월에 혼자 낑낑대며 승용차로 이것저것 나르며 고생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함박눈이 소복하게 쌓인 겨울의 한복판에 있는걸 보니 청음실을 만들어 나온지 벌써 5개월이 지났습니다.
근황 보고차 사진 올린다는게 차일피일하다 이렇게 되었군요.
그간 물건 욕심이 많아 이것저것 사모아 놓고 거실, 안방, 애들방, 베란다, 동호인 사무실 등에 분산적치해놓았더니
쌓아만 두지 말고 나가서 실컷들으라는 마눌님의 엄명(?)으로 쫒겨나다시피 나왔지요.(속으론 쾌재를 부르면서...)
집에서 가깝고 동선상에 있는 양재동 일대를 수배해서 20평 규모의 지하에 겨우 둥지를 틀었습니다.
처음엔 휑하니 동굴 속 같았는데 이것저것 물어다 날라 채우다 보니 그런대로 소리가 잡혀 갑니다.
그동안 꽤 많은 지인들이 다녀갔는데, 그 중에 물론 저보다 좋은 기기를 쓰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대개는 아파트 내에 독립된 20평 정도의 개인공간에서 볼륨 마음대로 올리지 못하신 분들이 많아오디오 보다는 공간을 부러워 하시더군요.
서론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간략하게 현재의 시스템을 소개하니
혹시라도 청음을 원하시는 기기가 있거나
오다가다 시간 나셔서 차라도 하시고 싶은 분은 들러주세요.
자세한 기기 설명이나 소리성향은 생략하고 질문주시면 아는대로 답해 드리겠습니다.
<<스피커>>
* B&W 801-s3 (영국제)
* B&W DM3
* 스펜더 BC1(영국제)
* 스펜더 3/5
* RCF 미토2 (이태리제)
* SCI-FI 테슬라 (미제)
* Sonab OA14 (스웨덴제)
* KLH6 (미제)
* EV복각통과 8\"테슬라 풀레인지
* 16옴 8\" 유니버시티 풀레인지와 미송합판통
* 파이오니아 장구통형 무지향성 스피커
* 일제 코랄 통 속의 SOM 6.5\" 풀레인지
* EV 복각통에 든 보스 101 풀레인지
* 마틴로간 CLS2(고장)
<<앰프>>
* 마크레빈슨 26s, 23.5 프리, 파워
* 쿼드2,22 프리,파워
* 실바웰드 550프리
* 오디오클럽 마란츠7 복각프리
* 바로크 프리
* 다이나코 ST70 파워
* 가음전자 ALPA 프리
* 쿼드 303,33 파워, 프리
* 메르디안 101,103 파워, 프리
* 정광사 6V6 파워
* 자작EL34(필전자 특주품)
* 마이클슨오스틴 TVA1 파워(6550PP)
* 스투더 D730MK2
* 필립스 880
* 나카미치 OM10
* 파이오니아 DVL919
* 모나키 DAC 22B
* 소니 미니CDP
<<튜너>>
* 마란츠150
* 메그넘 FT101a
* 쿼드33
* 메르디안 104
<<턴테이블>>
* 린 LP12
* 토렌스 126mk3
* AR-XA
* AR e-101
* 데논 51F
<<기타>>
* 파이오니아 PDP 50\"TV
* 오타리 M-55릴덱
* CD 약1000장, LP약2000장, Ld와 DVD 약간
* PCFI 음원 500G 정도
추신: 기기가 좀 되도 샵은 절대 아니니
오셔서 이것 얼마냐고 팔라고는 말아주세요.
언젠가 여기서 철수할 때는 대폭 정리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