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나는 미친놈이다 제2부

by 남기철 posted May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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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석에사는 미친놈 남기철입니다

1부끝이 개인정신병원 수용시설에 들어가서 옷갈아 입은후 이야기입니다

조그만 방에 안내를받아 들어간거 같습니다..
그리고 깨어나니 무려 3주나 지나 어느 종합병원 입원실에 제가 누워있읍니다
사설병원에서 열흘간 혼수상태에 빠졌던 모양입니다
병원원장이 겁이 덜컥 났나봅니다. 빨리 보호자가와서 큰병원으로 가보라고 했다는겁니다. 아상병원에서도 안받아준다지 참 그러다 어느 대학병원에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을
지나 3인실을거쳐 5인실에서 깨어났읍니다
참 황당스럽더군요..살았다는 생각보다 왜안죽은건지가 더 궁금했지만 상태가 온전치못해 헛것도 보이고 환상에 빠지기도하고 현실과 꿈사이를 무려 약3주간 더했던모양입니다
다시 머리 MRI촬영까지하고 척수에 대침을 박아 척수를 뽑아내기도하고 참 별짓다하더군요. 그래야 병원이 살길이겠지요..모르는사람 이거해야한다.이것도해야한다
부모된 입장에서 뭐든 하라고 할 수 밖에요.걸음을 걸을 수 가 없읍니다
여기서 병원이라는곳이 얼마나 사람의 고혈을 뽑아먹는지 알 수 있게되었읍니다
혹 병원관계자분이 보셔도 할말이 없으실 겁니다..오만 전문의가 다오더군요
내과에 신경과에 신경정신과에 책에도 나와있는 기초중에 기초입니다
술을 먹고 중독에 이르면 말초신경이 마비현상이 옵니다..당연히 손발이 저릴 수밖에요
한걸음띠면 마치 바늘방석위를 걷는 그런 통증이 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첫걸음만 그렇고 두번째부터는 이상이 없읍니다
술때문에 말초신경이 마비현상이 왔다면 불문곡직하고 무조건 비타민 B1을 다량으로
투입해야합니다..그런데 제가 그병원 정신병동에 끌려 들어가도나서야 약을 투여하더군요..미친새끼 나도 미쳤지만 그기본을 모를리없는 의사놈[신경과]CT찍고 디스크가 의심된다며 내척추에 대침을 박아 척수를 뽑아낸들 디스크는 무슨 얼어죽을 새끼들
아무런 결과가 없읍니다..어디가 미상해야 진단을 내리죠
경국 병원수감시간을 보냅니다..거기엔 소이 미쳤다는 년놈들이 득시글 거립니다
영화에서 본것처럼 혼자 헛소리하는 여자도 있고 연세드신 노인[주로여자]과
그러나 대체적으로 둘로 구분됩니다..왜 들어왔는지 아는 사람과 나도 모르겠다하느사람
처음엔 저항을 합니다..그래서 보호사를 뽑을땐 신체건강은 물론거니와 사람을 제압할 만한 힘을 지녀야 자격이 됩니다.119나 경찰차에 실려 정신병원 첫번째문을 열고는 보호사에게 경찰이든 소방대원이든 인계를 합니다 그러면 보호사둘이서 양팔을 잡고 일단
일인독방에 끌려들어가서 안정제를 맞고 길어야 이틀이면 순한양이되어 나옵니다
내의지와는 관계없읍니다 보호자 2명만 싸인하면 그냥 끌려갑니다..미친놈만드는거
순간입니다.아침 6시면 보통 다일어납니다 그러면 혈압,맥박재고 7시 아침식사 다음은
프로그램되어진 대로 움직입니다..미친놈이 괸히 미친놈입니까? 그것도 저하기 싫으면
방에서 그냥 누워서 자도 암말 안합니다.담배도 못피고 술도 못먹고 그렇게 두달반
의식없는것까지치면 세달반 아니 네달정도를 금주와 금연입니다
12시에 점심먹고 5시에 저녁먹고 식사후엔 줄을 섭니다 약 먹으러요 혹시 이미친놈이 주느 약을 안먹고 입에 짱박아두는지 확인하기위해 일일이 약주고 먹으면 아! 하고 입을 쩍
벌려줘야 합니다.차츰 저도 다시 살리 붙기시작하고 걸음도 조금불편하지만 그런대로
생활에는 불편없이 지냈읍니다..젊은아이들이 많더군요..정말 불쌍할 정도여서
저정도면 산속에 들엇가서 아무도 없는곳에서 혼자 살아야 하겠다 생각드는 아이들이
정말 불쌍했읍니다..이제 막 갓 20된아이들이 피해망상에 조울증 심지어 정신분열등
오히려 노인들은 담담합니다 재부분 우울증이 많고 간혹 조울증도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뭐져? 제 병명이 뭐냐구요..없지요 그냥 알콜홀릭일 뿐이라고 생각했음니다
그런데 2달후 제맘대로 산보를 갈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했더니 선선히 주더군요
인턴하나 붙혀서 환자복에 암것도 없는데 가면 어딜간다고 인턴까지 딸려보내는지
몇달만에 담배한대피면 하늘이 빙글빙글 돕니다.한시간동안 커피를 대여섯잔 먹고
담배도 드만큼 피우고 들어가죠 다음날이면 줄서고 혈압,맥박재고 밥먹고 약먹고 잠자고
살이 안찔래야 안찔수가없죠 그러다 퇴원합니다 그무렴 늦둥이가 마침 나왔기에
아무리 미친놈이라도 지애를 해코지하지는 않을거라는 계산이었는지 퇴원을 합니다
큰애들 어떻게 키웠는지 분유눈 어떻게 먹이고 잠은 어떻게 재우고 귀저귀는 어찌갈고 목욕은 어떻게 시키고 그냥하니까 다되더군요.먹이면자고  남는시간엔 뭘할까하다가
그래 이제 내생활공간은 내방이 아니라 거살이다..담배도 내방가서 피워야되고 물론 술은 안먹고 그냥 담배,커피,음악,꼬맹이..점점 들을 음반이 없어집니다
약간 꼬불쳐둔 돈도 있겠다 미친놈이 미친짓하는데 누가 뭐라 하겠읍니까?
그당시에야 아 내가 미쳤구나..정신병환자구나,부텨여보니 병명도 많읍니다
대인기피증,사회부적응,편집증,우울증 내가 비쳤다고하는 순간 난 모든것에서에 해방
이었읍니다.뭘하든 난 미쳤으니까.....슬슬 미친짓을 시작합니다
그럼 3부에에 다시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