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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친놈이다[병원편]

by 남기철 posted May 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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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석에 사는 남기철임니다.

과연 정신병원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사람은 알고 모를사람은 모르고 그렇죠
일단 병원관계자와 종사자들 입원해있던사람들,아는사람이 있어 면회온 사람들 그정도..
생긴건 일반병실과 달리 가운데 빈공간을 두고 병실이 자리를 잡고 의사나간호원,간호보호사라고 하는 사람들 공간 물론 입원실부터 화장실,욕실등 사각지대가 없이 완벽한
감시가 용이하도록 배치됩니다..가운데 공간은 티비 시청할 수 있도록 나란히 붙은 의자들 몇줄,탁구대,운동기구들,장기,바둑 등 시설들이구요.외부와는 철저히 분리된 빌딩의
중간층 맨위도 아니고 아래도아닌 중간층이고 창문은 전부 창상로 쳐져있고 창문은 전부 코팅 창문에는 전부 외부철재로 두루고 사람하나 빠져나갈 공간을 절대두지 않음
병실은 독방,2-3인,5-6,7-8인등 다양하며 입원비는 똑같음 독방이라고  안비쌈
참고로 아산병원 1인실 하루 부가세포함 33만원 tv. 탁자와 소파,화장실
병실문은 자물쇠가 없음.단 독방은 있음..각방의 문은 전부 들여다 볼 수 있는 구조,화장실에도 자물쇠가 없음 밖으로 통하는 문은 2개를 통과해야 일반 신경정신과 병실이있음
통신은 공중전화단 1개 아무나 사용못함 허가된 사람만 그것도 횟수제한을 둠..
환자에따라 산보를 나갈 수 있는 권한을 가진 환자는 스스로 입원하는환자나 교통사고등
외상후 스트레스로 입원하는 경우 보험에서 해주기때문에 5-6실로 가야하나 부득이하게
병실이 없는경우,전문주치의[병에따라 선생이 다름]허락된자 이외에는 못나감.
외출,외박 마찬가지..의사의 허락없이는 면회도 않됨..두통이라든지 진통제나 수면제등은 당직의사의 허락후 가능...난 불면증 우리 부친이 고생했던이유는 이양반은 머리만 닿으면 코를고는데...나는 말똥말똥 아무리 자라고해도 말똥말똥 2-3일은 보통임 ...
나를 지켜야하는데 가장 걱정거리임 왜냐하면 그양반이 나의 의도를 어느정도 간파하고 있었고 내가 내심정을 솔직히 다 토로했기 때문에...평소에도 나혼자 내차몰고나가 밤에 집에 전화함 여기는 동해...해뜨는거보구 집에감 ...나간다 어디..전국일주 얼마나 몰라
그전에도 술을 끊은적이 있었는데 개인정신과를 다니면서 이의사양반이 내가 잠만 잘 수 있게 해줬으면 아마 그때 술을 끊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도있었다고  사료됨.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데 상담[농담쌈치기]하고 약받아오고 9개월간 술을 끊고 며칠에 한번씩 한두시간 자는게 대부분..가만 술값보다 병원비가 더 비쌈..처음엔 진토닉한잔
돈있으면 블랙러시안[깔루아 + 보드카]한잔으로 시작하여 그것들이 점차로 늘면서 자금압박을 받음 싸구려 양주로 전환...쪽팔림 분리수거할때 동네마트에서는 우리집이 하우스로 착각할 정도로..그러다가 나중엔 담그는술 35도짜리 그래야 빨리 취해서 잠을 잠
사기도 편하고 핑계대기도 편함 담근다는데 뭐라이상하게 안봄..안주 씹는게 귀찮아서 원래부터 술 먹으면 안주 별로 안먹음 ..물이 최고의 안주..아니면 커피블랙으로 사회생황에 영향을 미침..아침이든 점심이든 건수만 생기면 반주한잔 허지만 2차,3차,노래방 이건 싫음 무조건 1차만 하고 나머지는 혼자서 마심..가만있으면 모르는데 술잔을 잡으면 덜덜덜 떨리고 몇잔들어가면 아무렇지도 않음..시도때도 없음..새벽에 자다가 일어나서 한잔하고 사무실출근 잘하면 점심에 반주 저녁에 술자리 촌이라 한번도 음주운전 안걸림
기똥차게 빠져나감..울마누라 맥주한잔먹고 걸려서 6개월정지당함 그래도 몰고나감
잘나갈땐 년2-3억도 벌고 못나갈땐 또 어찌어찌 살고, 그러면서 차근차근 준비함
마누라느 모르겠지만 모든 부동산은 마눌앞으로 차도 내이름으로 2대끌다가 다팔고 마누라 이름으로 차한대..모든카드나 모든 청구서 이름은 내앞으로....안되겠다싶으면 이혼후
배째라하고 내마지막 필요한 500만원만 챙기면 난 끝...그당시 이미 준비완료
그랬는데..어쩌다 다시 살아남 덤으로 사는거냐..아니면 새로운 삶을 얻은거냐,그것도 아니면 구차하게 연명하는거냐 아직도 고민중...좀샜음
병원에 6개월이상은 절대안됨 규칙..퇴원했다 다시입원하는 수순을 밟아야함
난 imf때도 룰루랄라 절대 짤릴일이 없음..그당시 서울변두리 22평사서 전세주고 구리로 35평 전세줘도 돈이 남음 ..회사는 15분이면 땡... 구러다 imf 내꺼도 까졌지만 정리하고 살고있던집을 거의 분양가 수준으로 잡음 ..그당시 부영아파트 미분양 속풀..원진레이온 폐기물이 어쩌구 저쩌구 즈그들끼리 다짜고 같은 동에 동갑인 사자 들어가는 놈과 내가 동갑 그보다 먼저 여자들끼리 언니,동생하며 여자들끼리 술은 못먹고 나이트도 가소 미사리 카페에도 다니고 나는 안감.다른 남편들은 부르면 네..하고 가지만 난 안감 ..
그때부터 나는 아니 그이전부터 나는 혼자가 좋음 ..울마누라 좋은사람 그걸알기에 신혼때 아기안고 친정에 주말에 가있음 ..혼자 음악듣고 술은 안마실때..아니면 애친정에 토요일에가서 맡겨놓고 홍대클럽에서 밤새 술먹고 놀다가 새벽에 집에가서 사랑한번하고
잠자고 저녁에 내데리리러감..지금의 홍대...자슥들 난이미 다할짓 다해봤음..
어느날 꼬임에 빠져 같이 술자리를 함 난 싫은데 2차 노래방 정말 싫다..
어느날은 스키장엘 다닌단다 다녀라 난안간다..그러다 본격적으로 2-3년 시즈권까지 구매해서 다님 ..이젠 무서운곳 없음 그러다가 부영 49평잡고 도 어쪄다가 58평잡고 지금은
모처에 원룸지어 팔아먹지도 못하고 걍 끌고감..우리는 전세

병원에는 영화에서처럼 벽보구 혼자서 중얼중얼,이상한 옷입고 재갈물리고 그런거 못봣음..지극히 평범하고 오히려 좀 평균치보다 위라고 얘기할 정도임
여러분도 조심..본인이 아니라 배우자 잘살펴줘야함 남자는 숟가라집을 힘만 있어도 그짓을 생각한다지만..여자는 산후,갱연기,페경,자식다떠나고 나만 혼자임 남편은 자기혼자서 여러분처럼 음악듣느 사람.친구들좋아해 맨날 고주망태,아니면 골프다,산이다
혼자서 하면 절대 안됨..그리고 세심하게 살펴줘야할때가 내가말한 그런경우 심한
우울증에 빠짐..난는 지금껏 뭐했나..나중에 벽에 똥칠할때 치워줄사람은 오직 옆에있는 여보밖에는 없다는점을 명심 또 명심하기 바랍니다..좀더 과감한 여자는 독립을 선언하면 거기 안오는데..난 쪽박..놔두면 여보가 심한 우울증..지금은 해라 조심하기바랍니다
무섭습니다..여자 한번 돌아서면 한때는 낚시에 미쳐 아예 장비를 차트렁크에넣고 물만보면 입맛다시던시절 격주휴무때 낚시와서 술처먹고 떠드는놈 제일 싫은놈 루어는
파이팅이 좋아 있는곳을 골라서 캐스팅하지만 나는 대낚..매주 2년반하니까 도장찍자고함..그래서 무릎꿇고 빌고빌어 같이다님

제일무서운게 정신분열.가만 들여다보면 미친놈들은 미친놈티가 남..성질나면 눈에 나무것도 안뵈는놈 ,외상후 스트레스로 시달리는놈,조증으로 감정기복이 심한놈,에구 늦었다 애들 깨우고 학교등교시켜야함....잠시만 ........총총총
일단 깨웟음..갈때까지 약 3번은 더 가봐야함..이생활도 익숙해지니 너무 좋음 밤새 혼자 음악듣고  tv.신문안봄..명박이가 개지랄을 떨든지 우리나라를 하느님께 바치든지 말든지..나는 아무상관없는사람..


가장 불쌍한건 이제 갓 20된놈들....다늙은 노인네야 요양원이나 병원이나 그게그거지만
어린것들이 어쩌다 면면히 들여다보면 가히 천재는 못되도 수재소리는 듣던놈들
갑자기 하늘을 날듯이 기분이 좋아 헤실헤실 웃으며 이상한 동작하는 놈 에구 어쩌다
나야 그때까지도 난 제네들하고 달라하는 생각있음..난 나중엔 나가기 싫었음..오히려
그생활이 나에겐 아무런짐도 무게도없는 정말 편안했던 시간이었음을 지금 이순간도 느
낌니다..허지만 두번 갈 순 느 없지요...차라리 styx를 건너가지...
사실 아까 썼는데..크애 데리러 간사이 꼬맹이가 다날려먹고 다시 쓸려니 짜증나고해서
음악듣다가 다시 쓰는데 이건 아까 쓴거하고는 다른양상 나도 나를 모르게읍니다 그러니 미친놈이지요..애들 데려다주고 입금할거 한군데 입금시키고 마누라차에 꽃이 시들하면 2000원어치 사다가 꼼아놓고 다시 들어와 마눌출근전..꼬맹이 깨기전까지는 온전한
내시간입니다..이시간에 음악 크게 틀어두 암말두 않합니다..위아래집..
어떤날은 밤에 첼로켜지말라고 경비한테 인터폰오고 피아노,,노래 참 굴금할겁니다
이밑에 이위에 언놈들이 살길래 이사 잘못왔다고 할겁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꼭대기층만 살았읍니다..내가내는 소음은 음악이고 남이낸느 소음은 소음이다...그지같은 발상이지요..이것도 아무리 좋아도 남이 싫으면 소음인 겁니다
오페라구경가도 조는놈은 졸고 하품하는놈은 하품합니다...
아직은 기질이 살아있어 이러지만 점차 이것마저 사라지면 어찌살지요
병원1부는 여기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