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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VTA 올 직열3극관 구성(1)

by 이연호 posted Jul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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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꿈꾸는 진공관은 아마 300B 일 것입니다.

제가 처음 시작할때만 하더라도 (과외를 해서 번돈으로 대학 새내기때부터 했으니..15년쯤

되었네요.. 전 그리 오래한편은  아닙니다만...) 300B로  만든 앰프는 그리 흔하지 않았습니

다. 오히려 300B  진공관이 흔했습니다. 12년전쯤에 오동나무에 들어있는 1997년산  

WE300B 2조(4알) 신품 수준을  100만원에 구입했다가  아는  지인분에게 그대로 100만원에
판매를 하였으니 WE300B는 지금보다 그리 귀한 물건은 아니었습니다.

300B 가 흔하지 않다기 보다는 300B 앰프가 많지 않았었다는것이 정확한 말이겠지요

요즘도 기성 300B 앰프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자작과 공동제작에서 300B 를  많이

만들어 300B 앰프를 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진공관중 올라운드 플레이어급으로 300B 만한 관도 드믄 이유에 만이 만들어 졌기도

합니다. 이 300B 가 유명하게 된 이유가 WE300B 때문일 것인데..

WE 300B 도 생산년도에 따라 소리의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이 고수님들의 중론입니다

진정한 WE300B 소리는 50년대 이전의 WE300B 가 진정한 WE300B 라고들 하시나..

가격에서 50년대 이전의 것들은 이제 넘사벽이죠...

그리고 1997년도에 복각한 300B는 조금 써봤는데 소리의 큰 매력은 못느꼈습니다.

어느 고수님댁에서 필립스의 PT8과 VALVO ED 로 된 올직열3극관 앰프의 소리를 들은뒤

라 귀가  쓸데없이 고급 소리에 튜닝되어 있는 탓도 있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올 직열 3극관 앰프에 대한 어떤 동경을 가지게 되었고, 그 뒤부터 직열관
 
PRE와  올직열관 파워(300B)를 제작해 보았는데.. 소리는 제가 원하는 소리에 매우

가까웠습니다 자연스러움... 매우 맑음.. 섬세함.. 기존 방열관을 초단관으로 사용한

300B 와는 분명히 다른 소리였습니다. (물론 방열관에 따라 WE437A 같은 진공관은 매우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만, 직열3극관 과는 어떤 맛에서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40년대 300B 나 ED, AD1 등의 진공관을 사용했으면 좋았겠습니다만은...

이건 생각을 않하는 것이 그당시로서는 속이 편했습니다.

어쨌던 기존에 제가 느끼고 있던 통상적인 300B 소리와는 좀 많이 다른.. 소리결이 좀더

직열 3극관 적인... 소리를 내주게 되는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직열3극관 싱글 앰프들은 보통 맑고 섬세한 소리를 내줍니다. 그런데 보통 초단관은 방열

관을 사용하게 됩니다. 어떤 튜닝의 목적, 또는 직열3극관 초단들의 부족, 제작의 어려움등

여러가지 이유로  초단과 드라이브 관은 방열관을 사용하게 됩니다. (전 방열관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맑음. 섬세함, 해상력 등을 기준으로 한다면 초단 드라이브단까지 직열 3극관으로

제작을 한 올직열 3극관 앰프와 방열관이 초단관으로 사용된 앰프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맑디 맑은 산골짜기에서 내려온 1급수의 수질과, 정화시설을 거친 수돗물의 차이랄까요?
  
그러나 실력과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험이 뜨더군요.. 이게 올직열 3극관 앰프의 가장 큰 난

제가 험이더군요.. 10년전쯤 몇몇 공동제작을 주관하시는 분들에게 여쭈어 봐도 올직열 3극

관 앰프는 어렵다.. 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안되는게 어디있겠습니까?   언젠가는 되겠지 하고 때를 기다리며 진공관을 모으며

다른분들이  만든 앰프나 기성품 앰프들을 바꾸며 지냈는데.. 문제는 대학을 졸업

하고 직장생활을 하니 앰프를 만들 시간이 부족하게 되더군요.

정신적으로 직접 자작을 할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우연히 여기 소리전자에 링크되어 있는 구음공방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순간 저는 주문 제작된 앰프들을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그동안 그렇게 꿈꾸었던 올직열3극관 파워, 프리등이 이미 제작되어 있더군요.

영국계의 종착이라 할수있는 DA30 부터, 미국계의 50, 등등...

전 바로 연락을 드렸고 WE VT25A, WE VT52, WE 275A, GM70 SINGLE 의 파워 4대의

제작 의뢰와 직열관 프리, 직열관 채널디바이더를 제작 의뢰하였습니다.

아방가르드  트리오 처럼 3 HORN에 우퍼까지  4 channel 올직열3극관 멀티를 꿈꾸며...

이제 그 첫 단추인 WE VT25A SINGLE 가 완성이 되었군요.
 
107 DB 스피커에서 험은 없습니다.(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올직열3극관 앰프에서 매우

어렵습니다.)

저는 고능율 드라이버에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연결을 하는 멀티를

할 계획이라 험을 확실히 잡아달라고 하셨는데 정말 감사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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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글은 다음에 WE VT52 싱글이 완성 되면 연결해서 쓰겠습니다

구성은 Ba-3a110- WE VT25A 입니다

치밀하고 분석적인 독일계의 Ba

뭔가 사색적이고 음악적인 영국계의 3a110

호방한 미국계 WE 의 VT25A  , 오디오의 큰 축을 이루는 3나라의 진공관을 섞었습니다

제작해주신 분은 전원부와 신호부가 같이 있는 모노블럭으로 해도 험을 잡을 수 있으니

모노블럭으로 하자고 하셨습니다만... 저는 스피커 선재 가격도 저렴하게 할 수 있고..

일단 무조건 전원부와는 무조건 떨어뜨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전원 부 1덩어리와 신호부

2덩어리의 TRI-BLOCK 으로 제작 의뢰를 하였습니다.

올직열 3극관 앰프의 자연스러움, 섬세함, 맑음... 참 매력적인 소리를 내줍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 스피드가 빠르지는 않습니다만.  저는 고능율의 드라이버에 바로

연결을 할것이라 고능율 드라이버의 잘못하면 시끄러울수 있는 스피드와 해상력이

올직열 3극관 앰프와의 궁합에서 서로 상승 작용을 해줄것 같습니다.

시끄럽지 않으면서 둔하지 않고..  그 섬세하고 맑은 소리를 모두 제 앞에 쏟아 내주는

상상을 해봅니다.

처음에는 진공관 하면 떠오르는 A 업체를 생각 하였으나..

여러가지 고려를 하여 구음공방에 제작의뢰를 하였는데 너무나도 좋은 소리를 내주니

참 감사 합니다.


주인장분이 참 정직하시고 좋으신것 같으시네요.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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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Channel 올직열 3극관 멀티..

이제 첫걸음을 내딧었습니다.

자작 계시판에 글을 쓸려다가 이건 제가 자작을 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의 오디오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구음공방에 아쉬운것 하나는... 스피커좀 업그레이드 하시지....

어느정도 괜찬은 시스템에서는 그 좋은 소리를 내주는 앰프들이 스피커 때문에 좀...

그곳에서 들으면 뭍힌다는... 

사진은 앰프 찾으로 갔다가 그곳에서 아이폰으로 찍어서 좀 흐릿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