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300 엠프 소리가 환상적일까?

by 최창석 posted Aug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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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다!

300B 엠프하면 진공관 엠프의 정점이라고들 한다. 대체적으로
심지어는 \'황제\'라고들 한다.
이런 말을 듣고 나도 300b엠프를 주문 생산해서 가지고 있긴 하다.

모양은 둘 째치고 무게는 장난이 아니다.

거기에 부품은 엄청난 가격으로 도배를 한다. 그러면 당연히 좋은 소리가
나야 하고 응당 만족하는 소리가 되어야 한다.

트랜스만 보더라도 고가의 트랜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인지도 높은 기성품 몇 대를 사고도 남는다.

거기에 진공관을 볼짝시면 구관만으로도 중형 중고차를 
사고도 남는다.

그러면 소리는 물어볼 필요도 없어야 한다.

그런데 말이죠?

물론, 고가의 트랜스를 붙여보지도 않았고 구관을 들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함부로 말하긴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도 모두가 저런 고품질의 트랜스와 진공관을 장착할 수 없다는
한계에서 굳이 300B 엠프에 환상을 가질 필요가 있을까 하는 거다.

더우기 보통 수준의 부품으로 환상적인 소리를 낸다는 것이 가능할 수도 없거니와
설혹 고가의 부품으로 도배를 했다고 해서 환상적일까---.

솔직해지자.

환상적이란 소리 없다는 거 다 안다. 그런데 몇 몇에 의해 그냥 환상이 되어 가고
있다는 거 외에는---.

하이엔드란 제품들이랑 그냥 그런 제품이랑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날까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차이라면 불만스러운 것이 많이 줄어든 제품이라면
이해가 갈 것이다.

즉, 환상적인 제품은 애시당초 없는 것이다.

바람소리 풀 벌레 소리 아이의 웃는 소리인 자연의 음이 우리가 너무도
당연히 듣고 있는 소리가 최고의 음악이다.

더욱 기계음이
어떻게 환상이 될 수가 있겠는가 한마디로 당치도 않는
소리라 감히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초고가의 제품 이를테면 수백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300B엠프는
정상적일까.?

돈이 있으면 그 이상으로 사도 괜찮다. 하지만 환상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렇게 할 바엔 기성품으로 인지도 높은 제품을 사서 듣는 것이
건강상 정신건강상 말이다. 좋다고 본다.

300b엠프 구동력 꽝이다. 해서 음압이 높은 스피커를 써야 하구
싱글의 2~8w로써 환상적일 수가 도저히 없다는 것.

거기에 환상은 애시당초 오디오에는 없다는 것.

지나친 말은 절대로 아닌 것 다 아실테고---.

혹여, 자작을 하시거나 제작을 하시는 분들은  쇳덩어리(트랜스)와
유리 부스러기(진공관)에 환상을 갖지 말았으면 해서다.

하이엔드 음질 그거 
늦은 밤 잘 때 듣는 풀벌레 소리라면 이해가 갈까요.

그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