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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압축양모 부착에 대하여

by 오남리 posted Oct 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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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양모 부착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메일 주신 분도 계시고 댓글 문의도 있고해서 다시 요약합니다.
오리지널 탄노이통을 보면 솜뭉치를 무명베 같은 것으로 손수건 크기로 넙적하게 싸서
유니트 뒤에 넣어 놓은것을 봅니다..

허지만 대부분의 김박*님 통을 보면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인조솜이 부착되어 있더군요
( 단 한 사람만  개인주문으로 양모 부착)

제가 착안한것은  이것을 오리지널 통처럼 천연 양모로 교환하는 것입니다

방법은 유닛을 분리하면  이 인조 솜이 보일 것입니다  
제경우 타카로 견고 하게 부착되어 있어 떼내는데  힘이 들었습니다
이것을 떼어내고 이 크기만큼 압축 양모를 부착 시켰습니다
추가로 유닛을 본체에 부착시 진동 방지를 위해 사이에 개스킷 형식으로  끼워 넣었고
네트워크도 부착시 진동차단을 위하여 압축 스펀지를 끼워 넣고 겉은 양모로 뒤집어 씌웠습니다

그런 결과

1. 백로드로 나가는 뒤편 유닛의 반사파가 엉김으로 해서 생기는 저역의 웅얼 거림이
   탄노이 특유의 소리인줄 알았는데 이것이 없어 졌습니다
  
2. 그 영향인지 고역의 순도가  제가 알텍 A-5와 비교해 보는데 너무 깔끔합니다
   알텍 보다 부드러우면서 섬세합니다
   특히 클래식에서 고역의 선도는 너무 상큼해서 특정 곡에 따라서는 쾌감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3. 저역이 줄지 않느냐고 고민하시는데 제 느낌으로는 실제 악기 소리 정도의 진짜 저음
   이라고 봅니다.  다시 말해  줄은 것이 아니고 불순물이 빠진 느낌이 확연히 듭니다.

   알텍과 비교해 보는데  유닛의 특성상 이 부분에서는 재즈의 끈끈함은 묻어 나지않습니다
   전자악기의 강한 어텍은 어짜피 탄노이가 지향하는 소리는 아니기에  비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잔향 내지는 공간감을 구성하는데 (이부분은 각자의 룸환경에 달려 있겠지만)
   백로드를 돌아 나와 형성하는 진향으로 전체적으로 들려나오는 음악 소리는
   너무나 실제적입니다.. 제가 늘 들어오는 10여미터 이상의 교회 천정의 홀톤과 가장 유사하게 듣는 스피커입니다
  
사실 오리지널과 직접비교 할수 있는 방법이 없어 진실은 알수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들어본 소리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소리를 선사해줍니다.
그리하여  이 주제는 이상으로 정리하고 당분간은 음악 듣는 본래의 취지로 돌아 갈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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