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댓글 주신분들에 대한 전체적인 소감 (댓글이 길어져서 새로 씁니다)
>===
>
>조상진 감독 님의 정확하신 글에 놀라움과 감사함을 전합니다
>답을 통하여 제가 느낀대로 먼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
>1) 문제점 : 대형기 2조를 좁게 세팅해서 듣는것이 사실 무리였습니다..
>전에는 탄노이의 소리가 아쉬워 알텍으로 부족을 채우려 그동안 2조를 썼습니다
>
>그러나 이번에 시청회를 통해서 보니 탄노이를 들을때 중앙에 알텍통은 공진을
>일으키는것 같더군요. 저역에서 가끔씩 이상하게 들립니다.
>
>공간의 최적화를 위해 탄노이를 구석에 멀리 배치 되어서인지 소리도 그랬구..
>그 결과 가장 문제점으로 중앙에 무대가 잘 안그려 지기도 하구요...
>무대의 깊이감도 빠지구...
>
>그래서 주말에 걸쳐 일단 알텍을 빼냈습니다...
>스피커 위치도 최적으로 연구하며 배치중입니다만 우선 느끼기에도
>상기의 문제들이 부분적으로 해소되면서 이제 넓은 깊은 스테이지와 시원한 소리를
>그려 냅니다 .. 미세한 세팅이 남아 있지만 당분간 소리에는 신경 안쓰고 들어도
>될만 합니다..
>
>그러나 아직 프리앰프의 에이징과 통의 건조로 2프로 부족을 채워 가리라 봅니다.
>
>2) 포노 :
>
>잘만들어진 턴테이블, 좋은 암과 카드리치등임에도 불구하고
>(제작시 들을때와 달랐습니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니
>새로운 프리에 포노가 없어 전에 쓰던 프리를 포노단으로 해서 연결하니
>인터 콘넥터만 4가지를 쓰게 되더군요 ...
>카트리치- 승압트랜스 - 포노 - 프리 - 파워 ...
>( 짧은 기간뿐이어서 최적의 선재 조합은 아직 찾지를 못했습니다)
>
>중간 중간 선재의 종류도 다르고
>문제는 인터 콘넥터 선재의 전체 길이가
>총 합계가 6-7미터를 넘어가면서 중간 여러 기기와의 간섭도 생기고
>(사실 엘피 운용시에는 씨디기기와 차폐트랜스 스위치를 뽑아야 하는데
> 진행상 어려웠습니다)
>
>모두 느끼셨겠지만, 저 또한 듣던 기대치만큼 좋은 소리가 안 나와줘서 상당히
>고민스러웠던 대목입니다 .
>
>좌우간 이 포노만큼은 당분간 여러가지로 고민해볼 대목인것 같습니다.
>내년 LCR타입으로 새로운 포노가 생길때까지 충분히 연구해 보겠습니다.
>
>3) 알텍과 탄노이.
>
>참 어려운 평입니다.. 시원한 알텍과 부드러운 탄노이
>
>참고로 제가 평소 듣는 음악으로는 탄노이가 좋습니다..
>
>늘 교회에서 듣던 공간에 어우러져 부드럽게 나오는 소리는
>탄노이가 가장 가까운 소리를 표현 하기에 지난 주말에 알텍을 뒤로 빼냈습니다만 ...
>
>이번 자작 통의 제작과 새로운 프리를 들이고 나서는 보니
>이제는 탄노이 소리가 아쉬어서
>보완 하는 의미로 알텍을 새로 듣고자하는 마음은 없지싶은데...
>
>그래도 조석으로 변하는게 간사한게 사람의 마음이라... 글쎄요...
>당분간 지켜 보렵니다
>
>
>4) 이런 청음회를 조건 없이 준비하는 것이 시간도 노력도 들고 여러분들의 평가도
> 벌거 벗고 받는 느낌도 들어 힘들고 어렵지만 이런 여러가지 청음회를 통하여
> 준비하고 연구하다보니 덕분에 저혼자 좋아서 듣는 치우친 소리가 아니고
> 많은 개선된 소리를 들을수 있도록 여지를 가져다 줍니다...
>
>5) 평소 혼자 듣던 음악과 볼륨과는 다르게 여러분이 모여서 듣던 청음회인지라
> (음악듣기가 아닌 , 기기 품평의 성격) 듣는 음반도 볼륨도 평소와는 달리
> 하다보니 어색함이 따릅니다.. 청음회에서 많은 분이 모일때 마다 늘 느끼는 대목입니다
>
>6) 부족한 소리임에도 불구하고 먼길 다녀가신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 감사드립니다
>
>